반응형 전체 글337 뤼네부르크 대학 Leuphana 지원 조건들 오늘은 뤼네부르크에 있는 Leuphana Universität에 지원하는 조건들에 대해서 알아봤다. 이 곳이 내가 4번째 정도 알아보는 대학인데, 정말 느끼는 거지만 어떻게 같은 지역과 가까운 지역에 있는 대학만 보는데도 이렇게 대학마다 지원 조건들이 다 다른지 모르겠다. 휴. 일단 이 대학에 지원할 때의 장점(?)은 독일어 없이 영어 실력만으로 지원할 수 있는 학부가 있다는 것이다. 지금까지 알아본 함부르크 위주의 대학은 학부를 들으려면 독일어가 다 필요했다. 한 독일인 친구가 영어로 지원할 수 있는 곳도 있다고 말은 해줬었는데 그때는 함부르크가 아니면 아예 쳐다보지도 않았었기에 전혀 몰랐다. 이렇게 영어로 수업하는 학과와 독일어로 수업하는 학과를 명확하게 구분해서 정리해줘서 보기에 편했다. 하지만 불.. 2020. 8. 20. 소나 럭스 요네 너프 소식 (롤 10.17 패치 미리보기) 대충 예상은 했었지만 생각보다 빨리 찾아온 소나 럭스 너프 소식입니다. 최근 소나 럭스는 유럽, 미국, 한국 모든 곳에서 대회, 솔랭에 상관없이 등장해서 순식간에 인싸가 되었는데요. (뭐 원래 인싸긴 하지만 핵인싸?) 역시 단식 메타를 좋아하지 않는 라이엇이 미디어측의 예상보다도 발빠르게 소나 럭스 너프 소식을 알렸습니다. 바로 리그 오브 레전드의 리드 게임플레이 디자이너인 Mark Yetter가 오늘(8월 18일), 10.17 패치 미리보기 내용을 트위터를 통해 공개했습니다. 8월 18일 기준 리그 오브 레전드는 지금 요네가 갓 출시된 10.16 패치 버전인데요, 그러니까 조만간 라이엇에서 소나와 럭스를 너프하겠다고 발표한 겁니다. 여기에는 소나 럭스 못지 않게 엄청나게 인기를 누리고 있는 신규 챔피언.. 2020. 8. 19. 독일 유학 - HAW HAMBURG 대학 지원 조건은 좀 달랐다 함부르크 대학의 지원 준비가 생각보다 빨리 끝나게 되면서 플랜B를 실행해보자 싶어서 다른 대학에도 기웃거리게 되었다. 그러다 함부르크에서 또 다른 유명한 대학 중 하나인 HAW HAMBURG를 알아보았다. HAW HAMBURG 대학은 Fachhochschule이다. *Fachhochschule와 Universität의 차이는? Fachhochschule의 학과들은 Universität보다 더 실용적이고 응용가능한 내용을 가르친다는 점이 가장 큰 차이점이다. HAW HAMBURG이라는 이름도 Hochschule für Angewandte Wissenschaften Hamburg의 줄임말로 Angewandte란 '응용'을 뜻한다. 양쪽대학 모두 학사, 석사 과정을 수료할 수 있고 그 졸업장 자체는 동등하게 .. 2020. 8. 17. 독일어 A1-B1 공부 후기 요즘은 과거에 비해 인터넷으로 많은 정보들에 쉽게 접근할 수 있기 때문에 예전보다 독학을 하는 사람들의 비중이 더 는 것 같다. 하지만 독학으로 하기에 용이한 학문이 있는 반면, 그렇지 않은 학문도 분명 존재한다. 그리고 독학이 가능하다고 하더라도 정말 오롯이 혼자서 무언가를 깊이있게 공부한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라는 것은 분명히 인정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나는 정규교육을 제외하고는 사교육과는 그다지 친하지 않았고, 사실 공부랑 친하지도 멀지도 않은 그런 사람이다. 그러다가 이번에 독일어 B2-C1을 독학으로 준비했고, 당시에 아무리 검색을 해봐도 독학에 대한 정보는 별로 얻을 수가 없었다. 그러다 최근 인스타 계정을 통해 독일어 독학에 대한 문의를 주신 분이 계셨는데, 그 분에게 답변한 내용을 우선 .. 2020. 8. 15. 전프로 에프람이 말하는 소나 럭스 운영법/룬 1분 요약 "20분짜리 영상, 1분 요약해드림!" 소나 럭스가 나오고 나서 제가 계속 기다리고 있던 영상이 있었는데요... 그것은 바로바로 서폿BJ 에프람님의 소나 럭스 플레이 영상이었습니다! 에프람님 모르는 분이 계실 수 있으니 살짝 설명드리자면 전프로이자 아프리카공식BJ로 서포터 강의 강사와 약팔이 약사(ㅋㅋ)에요 ㅎㅎ 텐션이 좋으셔가지고 보는 재미도 있고 웃으면서 게임도 배우고 가끔 약팔이에 넘어가기도 하고 아무튼 보는 재미가 쏠쏠한데 잘생기고 실력도 있는 분입니다. 욕도 안하시고 웃겨서 롤BJ중에 제일 좋아하는 분이라 롤BJ중에는 이 분 영상만 보는데요(개인적으로 오랫동안 팬인 분!ㅎㅎ). 실력있고 잘생긴 대표 서폿BJ 중 한 분으로서 소나 럭스를 안하실리가 없다고 생각했지요 ㅎㅎ 제 블로그를 통해서 여러가.. 2020. 8. 14. 코어장전이 소나 럭스 듀오에 대처하는 법, 소나 럭스 카운터 지금까지 소나럭스를 ‘어떻게’ 플레이해야 할지를 알아봤다면, 이제는 반대로 소나 럭스를 어떻게 카운터 칠지 또는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도 알아보려고 해요. 항상 우리팀이 소나 럭스를 플레이 한다는 보장은 없으니까요! 소나 럭스가 지금 아무리 강력하다고 해도 누구든 약점이 있기 마련이죠. '방패가 강하다면, 방패를 뚫어버려라!’ 소나 럭스 대처법은 간단하게 이렇게 표현할 수 있겠네요. 소나 럭스가 힐과 실드로 무장한 ‘방패’라고 한다면 그 방패마저 뚫어버릴 칼을 들고 나가야 한다는 거죠. 우리가 모두 알고 있는 소나 럭스의 최대 약점은 뭐다? 바로 체력이 매우 약하다는 것! 그리고 회피기가 없다는 것! 실제로 팀리퀴드의 코어장전 선수가 이 점을 잘 활용해서 블츠로 소나 럭스에 어떻게 대처하는지 보여주는 경기.. 2020. 8. 12. 소나 럭스 원조 장인이 말하는 운영법/템트리/아이템/스펠/룬 세팅 지난 포스팅을 통해서 소나 럭스 듀오의 탄생 배경을 소개해드렸었는데요, 오늘은 소나 럭스 듀오 원조 유저가 말하는 소나 럭스 운영법을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그렇지 않아도 이번 토요일 드디어 샌드박스의 경기가 있었는데요, 이번엔 DRX와의 매치였죠. 지금까지의 경기 전적과 흐름을 보았을 때 전적으로 DRX가 유리함에도 불구하고 DRX는 첫번째 밴에서 소나를 밴함으로써 소나 럭스의 씨앗을 잘라버리는 신중함을 보여주었습니다. 한번 더 소나 럭스 듀오를 LCK에서 볼 수 있을까 기대했는데 아쉬움이 좀 남네요. 지금까지 전 세계 프로 리그에서의 소나럭스 듀오 승률은 9승10패로 아직 완전히 우세하다고 볼 수 없지만, 과거 소나 타릭 듀오가 승승장구했던 걸 고려하면 소나 럭스 듀오도 앞으로 승률이 더 올라갈 것.. 2020. 8. 9. 어쩌다 소나랑 럭스가 만나게 된걸까, 믿을 만한 정보 맞아? - 소나 럭스 조합 등장 배경 - 나는 한 캐릭터만 파도 승급을 할까 말까 하는데 롤을 하면서 이런 저런 새로운 조합, 새로운 전략을 짜는 사람들을 보면 정말 신기하다는 생각이 든 적, 한 번 쯤은 있지 않나요? 특히 이번에 샌드박스가 들고 나온 소나 럭스 조합은 정말 신선했는데(아직 모르시는 분들은 여기로), 원래 소나탐, 소나타 조합이 있었다고는 하지만, 탐켄치와 타릭과는 공통점이 전~혀 없어보이는 럭스가 어쩌다 소나와 만나게 된걸까요? 외국 사이트에서 우연히 그 배경 이야기를 읽게 되어 번역 및 요약해 봤습니다. 😎 소나와 럭스 조합을 최초로 만든 사람은 유럽(EU-West)서버에서 플레이중인 챌린저 Schuhbart(챌린저, 784포인트)라는 유저입니다. 이 분은 2020년 시즌 동안 소나만 400판을 넘게 한 분으로 챌린저 소나.. 2020. 8. 8. 코로나 기간 중 임시 비자 받은 후기, 어학비자/학생비자/함부르크 외국인청 팁들 아마도 코로나 때문에 해외에서의 체류에 예상 밖의 영향을 받은 분들이 많을 것이다. 외국인청의 운영 지침도 바뀌었을 뿐만 아니라 체류허가 조건도 상황에 따라 다르게 적용되고 있는 상황이다. 비자 이슈는 원래도 늘 민감하고 케이스 바이 케이스이긴 하지만, 그래도 조금이라도 많은 정보를 얻고 가는 것이 유리할 것이라고 판단되기 때문에 코로나 기간 동안 임시 비자를 받고 있는 개인 경험담을 공유하고자 한다. (+함부르크 외국인청에 대한 소소한 팁들도 들어있음) 각자 다른 상황이 있겠지만 내 상황을 간략히 설명하자면, 원래는 독일에서 어학으로 쓸 수 있는 비자 기간 최대 3년(워홀1년, 어학1년, 대학준비(어학이랑 비슷함) 1년)을 다 써서 한국으로 돌아가야 하는 일정이었다. 학생비자 외에는 어학준비로 쓸 수 .. 2020. 8. 7. 독일에서 셀프증명사진 찍는 법 & 출력하는 법 예전에는 증명사진이나 여권 사진 한 번 찍을 때마다 돈이 그렇게 아까웠었다. 물론 사진관도 그렇게 수입을 얻으셔야 하겠지만(관계자분들껜 죄송합니다...ㅠㅠ) 보통 그런 사진들을 처음 찍게 되는 순간들이 내가 학생이었거나 취준생이었기 때문이었던 것 같다. 그러고 웬만한 신분증, 여권, 면허증 등을 다 만들고 난 뒤에는 한참을 증명사진이 필요하지 않았었는데 최근 독일에서 지내면서 아주 열심히 쓰고 있다. 원래는 첫 해에 찍어둔 걸로 계속 썼는데, 올해는 머리를 시원하게 밀어버리면서 헤어스타일에 대격변이 오는 바람에, 혹시나 외국인청에서 뭐라고 할까봐 새로 증명사진을 찍기로 했다. 예전에 어떤 분이 지금 얼굴과 너무 다른(ㅋㅋ) 오래된 증명사진을 들고 갔다가 약간 혼난 적이 있다는 글을 봐서 마음에 걸렸다. .. 2020. 8. 6. 빵집 사장이 노숙자에게 빵을 나눠주면 불법? 독일이 노숙자에 대처하는 자세 오늘도 독일어학원으로 오전 수업을 들으러 갔다. 코로나 이후로 10-12명이던 한 반의 총인원이 총 5-6명으로 크게 줄어들었다. 안전거리 확보를 위한 대책이었다. 그래서 요즘 그룹 수업 비용으로 소그룹 규모의 고퀄리티 수업을 듣고 있다. 오늘도 선생님 1명과 나 포함 학생 3명이었다. 원래는 5명이 와야 하는데 2명은 자주 수업을 빠진다. 총 인원이 10명일 때야 한 두명 빠지는 빈자리가 크지 않았는데 5명 수업에서 2명은 엄청 크다. 하지만 덕분에 수업 시간에 얘기할 기회도 더 많고 질문도 더 많이 할 수 있어서 개인적으로는 만족하면서 다니고 있다. 오늘은 Die Taffeln 이라는 주제의 텍스트를 공부했다. Die Taffeln이란 무보수로 자발적으로 생활이 어려.. 2020. 8. 5. 샌드박스 게이밍이 꺼낸 소나 럭스 조합, 대체 무엇? 2019년 초에 단식 메타가 한번 붐을 일으키면서 솔랭은 물론 대회까지 휩쓸었었다. 애초에 라이엇이 의도했던 메타가 아니었던 단식 메타는 이후 여러가지 패치로 인해서 다시 잠잠해졌었는데, 그게 최근 해외쪽에서 다시 붐이 일면서 한국까지 상륙했다. 사람들이 곧 상륙할거라고 예상은 했지만, 이미 ‘상륙했다’고 표현한 이유는 바로 오늘(8월 3일) T1과 샌드박스의 경기에서 샌드박스가 꺼내들었기 때문! (무려 세트로 선픽) 중계진들도 깜짝 놀랐고, “역시 외국인 감독이라 수입이 빠르네요” 라는 드립을 치기도 했다. ㅎㅎ 그런데 소나와 탱커챔을 묶었던 과거와는 달리 소나+럭스 조합이라는 점에서 차이가 있기 때문에 한번 더 소나+럭스 조합에 대한 설명을 추가하기 위해서 이 포스팅을 작성하고 있다. 아마 많은 분들.. 2020. 8. 3. 코로나 이후 바뀐 독일 시위의 모습 오늘은 매년 열리는 프라이드 퍼레이드 주말이었다. 프라이드 퍼레이드는 성소수자들과 그들을 지지하는 사람들이 모여서 도심을 걷는 퍼레이드 형태의 시위 행진인데 시위라고는 전혀 생각되지 않을 정도로 완전히 축제 분위기로 진행이 된다. 귀여운 코스튬부터 두 눈을 번쩍 뜨이게 할 만큼 화끈한 19금 코스튬까지 각종 코스프레는 물론이고, 옆이 시원하게 뚫린 2층 버스에 올라타서 시끄러운 클럽 음악을 틀고 춤을 추면서 도심을 누비기 때문에 다같이 흥이 넘치는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어서 좋아하는 이벤트 중 하나이다. 하지만 아쉽게도 올해는 코로나 때문에 평소대로 진행할 수가 없었다. 당연히 취소될 거라고 생각했는데, 진행된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물론 거리에 프라이드 퍼레이드를 상징하는 깃발이 하나둘씩 늘어나고, .. 2020. 8. 2. 독일에서 쌍무지개 직접 본 날, 쌍무지개는 정말 행운을 가져다 줄까? 가끔 무지개를 볼 때가 있는데 그 중 지금까지 가장 신기했던건 엄청나게 큰 대왕 무지개였다. 그런데 오늘 대왕 무지개가 두개나 뜬 쌍무지개를 직접 눈으로 보았다!!! 그것도 집 책상에 앉아서 보다니 정말 나는 독일에서 집을 잘 구한 것 같다. (ㅎㅎ) 그것도 정말 우연히 본거라 운이 좋았었다! 발견한지 얼마 지나지 않아 금방 사라져버렸던 쌍무지개 ㅠ_ㅠ! 원래는 오늘 오후에 천둥번개가 올 확률이 40%라고 해서 번개를 볼 기대를 했었지만 천둥번개는 커녕 슬슬 날이 개기 시작했다. 구름은 많지만 햇살이 내리쬐고 있어서 날씨가 다시 개나보다 했는데, 갑자기 투둑투둑 비가 내리는 소리가 들렸다. 또 맑은 날에 비인가? 하고 고개를 휙 돌렸는데 세상에 늘 보이던 바깥 풍경에 커다란 왕무지개가 두개나 떠있었다. .. 2020. 7. 27. 인간 컴퓨터 상호작용 (Human-Computer-Interaction) 학과란? 함부르크 대학교에는 다소 특이한 학과가 있다. 그건 바로 Mensch-Computer-Interaktion 학과. 영어로는 Human-Computer-Interaction학과이다. 컴퓨터를 쓰는 일이 점점 더 많아지고 그 범위가 날로 확대되고 있어 그에 발맞춰 나온 신복합학문 학과로 보인다. 어떤 분야를 다루는가 구체적으로는 알 수 없지만, 대략적인 예를 들자면 우리가 요즘 흔히 쓰고 있는 핸드폰 지문인식 터치라던가, 얼굴 인식 기능 등을 하나의 예로 들고 있다. 한번 지원해보는 것을 고려하면서 함부르크 대학 홈페이지를 보며 번역한 내용들을 남겨둔다. - 학업 구성 (Studienaufbau) 총 6학기(3년)으로 이루어져있고 중심이 되는 학문은 크게 컴퓨터 과학(Informatik)과 심리학(Psych.. 2020. 7. 26. 독일 어학 비자 만료, 그리고 코로나가 터졌다 독일에서 어학 비자로 지낼 수 있는 기간이 만료되어갈 때 쯤 코로나가 터져버렸다. 지낼 수 있는 최대한의 기간을 다 채웠기 때문에 원래대로면 대학 지원을 하더라도 한국으로 돌아가서 했어야 했는데 코로나로 비행기표는 취소되었고, 그 시기에 공항에 가는 것은 '저 코로나 바이러스 걸리고 싶어요.'라고 말하는 것과 비슷할 정도로 위험했다고 느꼈다. 그래서 나는 독일에 머무르기로 선택했다. 그리고 비자가 꼬여버렸다. 이 와중에 나가라고 하면 어떻게 하나, 아니 못가게 해도 가야하나 정말 많은 고민도 있었지만, 있던 곳에 가만히 있는 것이 모든 사람들을 위해서 안전한 결정이라고 믿었다. 아마 나와 비슷한 상황에서 비자 문제로 마음 고생 많이 하신 분들이 적지 않았으리라 본다. 그 과정들을 간단하게 남겨보려고 한다.. 2020. 7. 20. 독일 대학 지원 중, 함부르크 대학 지원 및 선발 기준 알아보기 독일 대학 지원 준비를 하면서 딱히 누군가의 도움을 받는 게 아니라 혼자 알아보고 있다보니 처음에는 혼란스러운 부분들이 참 많았다. 그 와중에 한 분 두 분 블로그나 커뮤니티에 남겨주신 글들이 도움이 된 적이 있었고 나도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고자 준비 과정과 정보들을 기록으로 남겨보려고 한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내가 제일 많이 알아봤었던 함부르크 대학교 지원에 관한 이야기이다. 함부르크에는 여러가지 대학이 있는데, 그 중에 가장 유명한 곳은 ‘함부르크 대학교(Hamburg Universität)이다. (참고로 나는 계속 함부르크에서 살고 싶어서 함부르크에 있는 대학 위주로 알아보았다.) 함부르크 대학의 독특한 점은 시민에 의해 세워진 학교라는 것이다. (독일의 대부분의 다른 대학들은 다른 나라들도 그러하.. 2020. 7. 19. 맥북 아이패드 듀얼 모니터 설정하는 법, 장단점 컴퓨터 하나로 모니터를 2대로 쓰는 듀얼모니터! 처음 내가 듀얼 모니터를 썼던 계기는 회사 업무용이었다. 듀얼 모니터를 받기 전에는 쓰고 있는 선배들을 보면 웬지 모르게 멋있어 보이는 간지템(?)이라고만 막연히 생각했었는데 막상 실제로 써보니 정말 편안했다. 짐작컨대 한번도 안써본 사람은 있을지언정 한 번만 써 본 사람은 없지 않을까 싶다. 회사를 떠나게 되면서는 한동안 듀얼 모니터를 사용하지 않다가 최근 아이패드를 구매하면서 드디어 다시 듀얼모니터 라이프로 복귀할 수 있게 되었다. 그럼 빠르게 맥북과 아이패드를 듀얼 모니터로 설정하는 법을 알아보자. 맥북에서는 해당 기능을 듀얼 모니터가 아니라 사이드카 (Sidecar)라고 한다. 하지만 우리에게 익숙하지 않으니 계속 듀얼모니터라고 설명을 하도록 하겠다.. 2020. 7. 17. 유학생을 위한 자취 요리 - 파볶음밥 **이 포스팅은 할 줄 아는 요리라고는 계란 후라이와 라면 뿐인 요리 왕왕왕초보를 위한 포스팅입니다 :)** 종종 해외 유학 생활을 하면서 힘들어하는 분들의 상담을 해줄 때가 있다. 이런 저런 이야기를 들어주다가 늘 안타까운 마음이 드는 부분은 바로 ‘음식’에 대한 부분이었다. 이야기야 들어줄 수 있지만 음식은 내가 만들어줄 수도 없는 부분이기 때문일까. 무엇보다 동병상련의 기분이었다. 나보다 어려도 요리 실력이 수준급인 친구들도 있지만, 예전의 내가 그랬듯 대충 외식으로 떼우거나 라면 등의 인스턴트 식품으로만 끼니를 떼우는 사람들도 많다. 한국은 배달음식이라도 많지만 외국에서는 배달 음식이 한국만큼 다채롭지도 않고, 사실 배달 음식도 결국 외식인지라 썩 몸에 좋다고는 볼 수 없다. 다 먹을 수 있는 걸.. 2020. 7. 12. 독일 대학 지원 준비 시작, DoSV? NC? 이미지 출처 독일의 대부분의 일반적인 학부는 겨울학기에 시작을 하고, 그 지원 시기는 6월에서 7월 중순 사이이다. 워낙 케바케인 나라다보니 지역마다 다를 수는 있지만... 대부분 그런 것 같다. 원래는 대학 지원 기간이 진작 끝났어야 할 시기이지만, 2020년에는 코로나 때문에 일부 대학의 지원 시기가 아예 늦춰져 버렸다. (이건 진짜 학교마다 다른 듯 하다) 내가 지원하려는 대학은 대부분 다같이 시기가 이동을 해서 얼마 전 정말 마지막이 되길 바라는 독일어 시험을 끝내고 조금 쉬다가 이제야 대학 지원을 제대로 시작해보려고 팔을 걷어붙였다. 다행인 것은 작년 말에 예비학기를 신청하기 위해서 미리 우니아시스트에서 이번에 지원할 대학용 서류를 받아놓았다는 것. 1년 동안 쓸 수 있기 때문에 올해까지는 유효.. 2020. 7. 9. 독일어시험 TestDaF 시험 보기 전 꼭 알아야 할 팁들 (시험 중) 이전 포스팅에서는 시험 등록할 때, 시험을 보기 전 알아두면 좋은 소소한 팁들을 공유했었다. 사실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오늘 이 포스팅에서 공유할 팁이 아닐까 한다. 그렇다고 해서 이걸 알면 무조건 패스한다는 그런 지름길 같은 것은 아니지만, 모르고 보면 정말 손해인 그런 소소한 팁들이 있다. 나의 경우 실제로 이 팁들 중 많은 부분을 모른 채 2번의 TestDaF 시험을 봤었고, 이걸 알았더라면 더 잘 볼 수 있었을텐데 하는 생각이 간절했었다. 아래에 내가 소개할 내용들은 잘 살펴보면 TestDaF 홈페이지에도 나와있거나 또 TestDaF 전용 시험 교재에도 설명이 되어있기는 한데, 나처럼 B1을 막 끝내고 B2를 독학으로 공부했고, 또 시간이 별로 없어서 타이트하게 시험을 준비하는 입장에서는 그것을.. 2020. 7. 7. 독일어시험 TestDaF, 홈페이지에서 알려주지 않는 팁들 공유 (시험 전) 저는 2020년 상반기 동안 독일어 시험 테스트 다프(TestDaF, 독일어 공인 시험 중 하나)를 4번 봤습니다. 한국에서는 토익 시험이나 JLPT 같은 것만 봤었는데, IELTS 같은 시험을 준비했던 사람이 아니라면 독일어 시험이 생소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또 저는 B1까지만 어학원을 다니고 B2부터 거의 독학으로 준비를 했었기 때문에 TestDaF를 보면서 한국에서 보던 외국어 시험과 다르다고 느꼈던 부분, 또 스스로 혼란스러웠던 부분들이 있었던 것 같아요. 그래서 그런 내용들을 모아서 테스트다프 시험을 처음 보는 분들이나 아직 익숙하지 않은 분들이 보다 편하게 시험을 보실 수 있길 바라며 작은 팁을 남깁니다. 저는 독일에서 시험을 봤기 때문에 한국과는 기준이 다를 수 있습니다. 한국이야 감독관.. 2020. 7. 6. 짧은 영화 리뷰) 공작부인: 세기의 스캔들 영화 개봉 년도: 2008년 특징: 키이라 나이틀리 주연, 실화 바탕 (스포일러 주의) 영화를 보는 것이 너무 오랜만이라 고르는데 오래 걸렸다. 고르다 지쳐서 그냥 별 생각없이 고전풍의 분위기가 좋아서 선택했다. 실화인걸 알고 봤다면 더 좋았을텐데, 그러지 못하고 본 것이 조금 아쉬웠다. 요즘 영화, 드라마들이 정말 자극적이긴 한건지 거기에 길들여졌다보다. 보는 내내 뭔가 더 경악할만한 반전에 반전이 있지 않을까 조마조마 하면서 봤는데, 그런 것을 기대하고 본다면 실망할 수 있다. 마지막에 나오는 자막을 보고서야 이 영화가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라는 것을 알았고, 그때서야 조금 이 영화가 다르게 느껴졌다. 영화는 18세기 영국의 유명했던 한 공작부인의 결혼 생활에 대한 이야기이다. 그 시대의 화려했던 .. 2020. 6. 29. 독일 공중 화장실 이용할 때 알아두면 좋은 것들 오랜만에 호숫가 근처에 위치한 스타벅스에 갔다. 코로나 락다운이 좀 풀린 뒤로 처음이었다. 1층 통유리 너머와 2층 창문에서 바라보는 풍경이 이쁜 곳이다. 건물 안의 천정 인테리어도 매력이 넘치는 곳. 위치도 중심가인데다 예뻐서 사람들이 많이 오는 곳이다. 오래 앉아서 공부하려면 역시 스타벅스지 ~ 만족했지만 화장실에 가는 순간 아차 싶었다. 이 스타벅스는 화장실에 갈 때 돈을 받는 사람이 있을 때도 있고 없을 때도 있는데 오늘은 받는 분이 계셨다. 내 앞에 아이를 안고 먼저 내려간 아이 아빠는 당연한 듯 접시 위에 돈을 올려놓고 들어갔다. 반면 나는 이 상황이 너무 오랜만이라 깜빡해버렸다. 미안하다고, 깜빡했다고 하자 들어가라며 제스쳐를 취하지만, 표정은 별로 좋지 않다. 나는 뻘쭘해하며 화장실을 다녀.. 2020. 6. 15. 독일어 독학, 다양한 그래프 보기 좋은 곳 추천 테스트다프를 준비하면서 기본적으로는 모의 고사 문제를 풀고 숙어를 외워야 하지만, 모의고사에 나오는 자료들은 너무 오래된 자료가 많기 때문에 현시점에서는 상황이 많이 바뀌었을 경우가 많고 시기에 맞지 않는 경우가 왕왕 있다. 그리고 다양한 주제의 다양한 그래프를 많이 봐두는 것이 도움이 될 것 같아 아래 두 가지 방법을 활용하고 있다. 그래프 자료 보기 좋은 사이트 1. Statista • 무료, 유료 서비스가 나뉘는데 무료 자료만 봐도 충분함 • 무료 회원 가입을 하고 뉴스레터 구독하면 매일 트렌드 주제의 통계 자료를 이메일로 보내줌, 이것만 봐도 재밌고 공부가 됨 • 단점: 그래프에 대한 설명이 통계청에 비하면 심플한 편, 다만 이것은 그래프 설명이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에게는 장점이 되기도 함. 왔다.. 2020. 6. 14. 독일어 독학 주제/자료 공유, 소셜미디어의 사용에 대하여 어제 독일 언론사 tagesschau 공식 인스타그램에서 소개한 팟캐스트의 주제가 매우 흥미로웠다. 주제는 다름이 아니라 ‘소셜 미디어가 없다면, 인간은 더 행복해질까?’ 였다. 어느 덧 우리 삶 속에 너무 깊이 들어와버려서 내가 왜 숨을 쉬는지 생각하지 않는 것 처럼 당연하게 사용하고 있는 소셜 미디어. 특히나 개인적인 경험으로는 우리나라에서는 독일에 비해 소셜 미디어에 대해 별다른 거부감 없이 사용하는 사람의 비율이 더 많은 듯 하다. 물론 독일도 많은 사람들이 소셜 미디어를 사용하고 있지만 걔 중에 사생활 정보에 민감하거나 지나친 자극을 싫어하는 사람들은 의도적으로 소셜 미디어를 사용하지 않거나 탈퇴하곤 한다. (실제로 위와 같은 이유로 sns를 안한다는 회사 동료들을 본 적이 있다.) 우리나라에서.. 2020. 6. 13. 독일 기차표 가격 인하/평화학은 무엇을 할 수 있는가? 안녕하세요, 저는 지금 독일어 B2-C1 시험을 혼자 준비중입니다. 이 포스팅은 독학하면서 보는 기사들, 자료들 링크를 스크랩해두고자 하는 포스팅입니다. 독일어 뉴스 2020년 6월 8일, 독일 기차표 가격 인하 (@tagesschau) https://www.tagesschau.de/wirtschaft/bahn-fahrgastzahlen-107.html 평화학에 대하여 (위키피디아 독일어 버전) https://de.wikipedia.org/wiki/Friedensforschung Friedensforschung – Wikipedia Friedensforschung bezeichnet den Teil der Konfliktforschung, der die Grundlagen für dauerhaften F.. 2020. 6. 9. 독일어 듣기 연습, 이렇게 하고 있습니다 내게는 독일어 공부를 마친 후 공부 인증 사진을 올리고 있는 인스타 계정이 있다. 처음에는 그저 스스로 동기부여를 하기 위해서 시작한 것인데, 그리 대단치 않은 정보를 제공하는 곳임에도 같이 공부하는 분들이 간간히 서로 소식을 전하며 정보를 주고받기도 하고 응원을 하기도 하는 작은 소통의 공간이 되었고, 실제로도 힘이 많이 된다. 그러다가 최근 어떤 분에게서 듣기 공부를 어떻게 하느냐고 질문을 받아서 이렇게 포스팅을 남겨보기로 했다. 지금 내 독일어 듣기 실력이 아주 뛰어난 것은 아닌데, 언어 공부라는 것은 방법에 어느 정도 공통점이 있기 마련이고, 그동안 일본어, 영어를 공부해오면서 내게 효과가 있었던 방법을 적용하려고 애쓰고 있는 중이다. 물론 이 방법도 개인의 성향에 따른 차이가 있기 때문에 모두에.. 2020. 5. 9. 결국 책상 스탠드를 샀다 독일은 대체적으로 우리나라보다 집안의 조명이 매우 어두운 편이다. 하얀색의 환하게 온 집안을 비추는 우리나라 형광등과는 달리 노란빛의 은은한 불빛이 흘러나오는 전구를 쓰는 곳이 대부분이다. 평소에는 그렇게 지내는 편이 더 마음에 들 정도로 많이 익숙해졌다. 아무리 인공적인 빛이라고 할지라도 몸은 빛은 빛으로 인식하기 때문에 밤에 너무 환한 불빛을 쬐는 건 특히 성장기의 아이들에게 안좋다는 이야기도 많이 들었기 때문이다. 은은한 분위기는 덤이다. 하지만 이런 조명이 가끔 불편할 때가 있으니 그건 바로 공부할 때이다. 특히 겨울에 더 심했던 것 같다. 스탠드를 2개를 함께 켜도 웬지 모르게 어두침침해서 공부를 하기가 불편했던 기억이 마지막 겨울의 어느 날엔가 남아있다. 해가 진 후에도 일조량이 많은 날과 그.. 2020. 5. 3. 독일에서 찾은 새로운 취미, 방울토마토 키우기 나는 원래는 식물과는 인연이 별로 없는 사람이라고 생각하면서 살아왔고, 실제로도 그렇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작년 여름 우연히 잠깐 같이 살던 룸메이트의 추천으로 키워 본 방울 토마토와 바질 키우기는 정말 재미있었다. 그리고 내 걱정보다도 잘 커주었고, 실제로 수확해서 먹을 수 있는 수준까지 키울 수 있었다. 화분을 집에 들였다 하면 말라죽게 만들던 내가 키울 정도이니 모두 다 한번쯤 시도해볼만 하다고 생각해서 강력히 추천하는 바이다. 직접 키운 싱싱한 야채를 먹을 수 있는 것은 물론, 집에 식물을 키우는 것 자체가 환경 보호에도 큰 도움이 된다고 하니 일석이조이다. 참고로 이 포스팅은 정말 식물에 '식'자도 몰라서 하나부터 열까지 어떻게 해야하는지 모르는 식물 재배 초보를 위해 지나치게 자세하게 적어볼 .. 2020. 4. 26. 이전 1 ··· 5 6 7 8 9 10 11 1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