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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사보험 가입 시리즈 1 - 닥터발터 DR-WALTER (feat. 굿바이 마비스타)

moin 2019. 6. 26.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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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1년만 있겠다고 덜컥 워홀 비자를 받아 독일로 왔기 때문에 보험에 대해 별로 신경을 쓰지 않았었는데, 2년이 넘어가다보니 나도 어쩔 수 없이 독일 보험을 열심히 알아보고 있게 되었다. 워홀비자를 받았을 때는 한국에서 보험을 들고 왔었고, 그 다음 어학연수비자를 받으면서는 나름 인터넷에서 검색을 한 뒤(사실 대충 했지만...) 마비스타에 가입을 했다. 온라인으로 간단하게 회원가입을 할 수 있었고 가격도 저렴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게 걸림돌이 될 줄이야.

어학연수비자 1년이 끝나고 대학준비비자(어학연수비자의 연장개념)를 신청하려고 하는데 마비스타 보험이라는 이유로 거절당했다. 보험사 바꾸기가 영 귀찮아서 세번까지 물어보고 다른 방법을 찾았지만 일단 지금은 함부르크에서 마비스타 보험으로 대학준비비자를 받는 건 어려운 것 같다. 이유는 마비스타가 정식 보험 회사가 아니라 에이전시라는 것이었는데, 잘은 모르겠지만 뭔가 마비스타 보험사에 문제가 있었나 보다. 마비스타 보험이 거절당하게 된 건 거의 올해 중반 부터인 것 같아서, 혹시나 새로 가입하시려는 분들은 꼭꼭 외국인청에 미리 문의를 해보시기를 바란다. (일단 함부르크는 Welcome center, Hamburg-Mitte Bezirksamt, Eimsbuüttel Bezirksamt 는 안되는 게 확실, 제보주신 분 감사해요!ㅎㅎ)

가장 난감했던 건 독일에는 정말 수많은 사보험이 존재하고, 보험료도 비싸고, 보장되는 것도 보험사마다 차이가 있고, 청구 방법도 다르기 때문에 이 중에 대체 무엇을 골라야 하나 매우 많은 고민을 했다. 어떤 곳은 보험료를 홈페이지에 표시하기도 하지만 대부분은 연락처와 정보를 입력하면 보험사에서 연락을 하는 케이스도 많아서 독일어로 전화가 오면 대략 난감해서 받기를 포기하기도 여러번. 결국 독일로 건너간 한국인 선배(?)님들의 정보를 뒤지고 뒤져서 Care Concept, Hanse Merkur, DR-WALTER 중에 가입하기로 했다. 이마저도 케어 컨셉은 너무 가격이 저렴해서 마비스타처럼 거절당하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이번에는 아예 웰컴 센터 직원에게 이 세군데가 되는지 물어보고 확인받은 후에 가입! 특히 DR-WALTER(닥터발터)는 한국어 정보가 많지 않아서 홈페이지를 나름 열심히 읽었는데 사보험 찾으시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 

 

 

닥터발터는 마비스타나 케어컨셉과는 달리 가입 조건을 꼼꼼하게 확인하는 편이기 때문에 시간적 여유를 가지고 가입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닥터발터 홈페이지 모습

 

 

마비스타도 영어 응대가 되어서 정말 좋았었는데, 닥터발터도 정말 고맙게도 홈페이지에 영어 버전이 있었다. 없어도 구글 번역기를 돌리면 되긴 하지만, 그래도 있는 게 뭔가 더 좋다. 더 정확한 정보를 얻는 느낌. (임시 번역에는 오류가 있을 수 있으니까)
그리고 닥터발터의 가장 큰 장점은 병원비를 내가 지불하지 않고 병원/의사-닥터발터간에 서로 직접 결제를 진행한다는 것이다. 마비스타 같은 경우는 내가 선결제를 하고 영수증을 스캔해서 이메일로 보내면 환급을 해줬다. 어려운 건 아니지만 귀찮다고나 할까... 그리고 플라스틱 카드가 없고 PDF파일로 카드를 줘서 흐물흐물한 종이를 병원 창구에 낼 때 조금 창피했다. 병원 창구 직원이 당황했다. 플라스틱 카드 없냐고....ㅋㅋ 뭐 그래도 잘 되긴 했지만. 

 

닥터발터 홈페이지 주소: https://www.dr-walter.com/en/index.html

 

Start: DR-WALTER

International Travel and Health Insurance for au pairs, students and exchange programs more

www.dr-walter.com

 

 

닥터발터의 보험 상품이 여러개가 있는데 그 중에 에듀케어24라는 상품을 선택했다. 독일에서 언어 연수를 하거나 공부하거나 하는 외국인 학생 대상의 상품이라는 설명에 바로 선택. 찾기 어려운 분들을 위해서 링크를 기재해 둔다. 상세한 정보는 아래 홈페이지에서도 볼 수 있다. 

- 에듀케어24 전반적인 설명 페이지: https://www.dr-walter.com/en/products/products-a-z/educare24.html

 

EDUCARE24: DR-WALTER

Perfect insurance cover for foreign students (including language and adult education students), scholars and trainees Our combination of health, personal liability and accident insurance covers the main risks during your stay abroad, meets the visa require

www.dr-walter.com

 

- 에듀케어24 상세정보 페이지(영어): https://www.educare24.com/

 

Health Insurance for foreign language students, scholars or trainees.

EDUCARE24 - International health insurance for Educational Stays in Germany and Europe.

www.educare24.com

 

 

일단은 가장 중요한 가격과 보장 범위를 체크해 보았다. 타사보험에 비하면 너무 싸지도 않고 너무 비싸지도 않은 중간대 가격의 느낌이었다. Premiums란 우리가 생각하는 프리미엄의 뜻은 아니고 보험료라는 뜻이다. (처음 알았다;) 그냥 3번째, 4번째 뜻도 아니고 네이버 사전에서 검색하면 제일 앞에 나오더라. 미국에 있을 때는 회사 인사팀이 알아서 보험 처리를 해줘서 몰랐던 건가... 아무튼 굉장히 생소했다. 저들은 그냥 보험료라고 말하는 건데 내 느낌엔 계속 무슨 고급진 혜택을 받는 기분(;).

 

 

출처: 네이버 영어 사전

 

 

닥터발터의 에듀케어24 상품은 크게 4가지로 나눠져 있다. S, M, L, XL의 네가지인데 이 중에 자신에게 맞는 보험 혜택을 비교하여 선택하면 된다. 닥터발터에서는 무난하게 M패키지를 추천하고 있다. 건강 보험 뿐만 아니라 개인의 법적 책임이나 다른 커버되는 범위가 더 크다.
치과 쪽 보장을 더 넓게 받고 싶다면 L을 선택하면 된다.
S는 건강 보험만 보장하고 있어서 물건 파손이나 누군가를 상처입혔을 경우 등은 보험으로 커버되지 못한다.
XL의 경우에는 건강검진, 스케일링, 예방 접종 등의 혜택이 더 있는데 다른 보험과 중복된다면 굳이 할 필요는 없다.. 
상세한 내용은 하단에서 확인해보도록 하자.

보험료는 크게 39세와 69세로 기준을 나눈다. 첫달부터 18개월까지는 조금 저렴하게 내다가 19개월부터는 보험료가 올라간다. (이 부분은 마비스타도 동일했다) 본인의 재정 상황과 건강 상태를 고려하여 선택하도록 하자. 

 

 

 

 

결제 방법은 꽤 다양한 편이었다. 신용카드와 독일 은행 데빗 카드 부터 시작해서 페이팔, Klarna 등도 가능했다. 결제는 일시불로 납부할 수도 있고 월별로 납부할 수도 있다. SEPA Direct Debit(계좌이체)로 할 경우에는 첫 결제는 보험 시작일에 이루어지고 그 다음 달 부터는 매월 초에 자동이체가 이루어지게 된다.. 

 

 

 

 

 

그럼 가격보다도 사실 더 중요한 보장범위를 체크해 보도록 하자. 사실 닥터발터를 하기 전에 케어컨셉을 하려고 했었는데 케어컨셉의 보장 범위가 생각보다 너무 작아서 (그만큼 가격은 저렴하지만) 나는 닥터발터를 선택했다. 여러가지 모르는 용어가 많지만 하나씩 나름 번역을 해보았다. 봐도 잘 모르는 부분도 있어서 그 부분은 그냥 영어로... 기재해 두었다. 지극히 개인적인 번역이므로 너무 의지하지는 말도록 하자. 번역이 잘못된 부분이 있다면 알려주시면 더욱 감사하겠다!

 

 

 

 

 

건강 보험 커버 범위

 

  • 외과 치료

  • 내과 치료 (수술 포함)

  • 약, 드레싱 재료, 의료 용품 제공

  • 치료 (remedies)

  • 의학적 치료 후에 연속적으로 발생하는 사회 복귀에 필요한 비용

  • 임신, 출산으로 인해 필요한 검사 및 진료 

  • 내과 진료를 위한 목적으로 의학적으로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이송

  • (XL ONLY) 법정 프로그램 범위 내에서의 예방 (예방 접종?) 

  • (XL ONLY) 법정 프로그램 범위 내에서의 건강 검진 및 소아과 검사

  • (XL ONLY) 예방 백신 접종 및 스케일링

  • 해외에서 아파서 외국에서 고국으로 돌아갈 경우 의학적으로 필요하다고 판단된다고 처방이 내려진 귀국 수송 비용

  • Noncontributory extension of insurance coverage up to 90 days if the stay must be extended for medical reasons

  • 사망 시 사후 사체의 본국 송환 또는 장례 비용

  • Fees for treatment and cost plans?

  • 공제 비용 없음 (공제란, 일정 금액까지는 피보험자가 부담해야 하는 금액)

  • Free service number 0800 678 2222

  • 보험사와 병원/의사 간 의료비 직접 지불 (따로 청구할 필요 없음)

  • 정신적 치료 (except for psychoanalysis and psychotherapy)

  • 치과의 통증 치료 (S, M은 500유로 까지, L, XL은 제한 없음)

  • 기존 의치의 보수 (X, XL 200유로 까지)

  • 사고로 인한 간단한 의치 (X, XL 2,000유로까지)

  • Maximum rate of the German fee schedule GOÄ

  • Maximum rate of the German fee schedule GOZ

 

 

개인 법적 책임 보험

 

  • 신체 상해 또는 물건 파손 (M, L, XL - 1,000,000 유로)

  • 호스트 패밀리의 가구(움직일 수 없는 것 기준) 파손 (공제 250유로) (M, L, XL - 1,000,000 유로)

  • 렌트한 자산에 대한 파손 (M, L, XL - 100,000 유로)

 

 

사고 보험

 

  • 사고로 인한 사망 시 보험금 (M, L, XL - 5,000유로)

  • 100% 사고로 인한 장애 발생 시 보험금 (M, L, XL - 105,000유로)

  • 장애 보험금 (M, L, XL - 30,000 유로)

  • Progression (increase in the sum insured in proportion to the degree of disability) (M, L, XL - 350%)

  • 구조 비용 (M, L, XL - 3,000유로)

  • 사고로 인한 성형 수술 (M, X, XL - 3,000유로)

 

Deportation costs insurance

 

  • Noncontributory extended liability in case of an ordered deportation (M, L, XL - 4,000유로)

 

 

 

조금 귀찮아도 하나씩 자신에게 필요한 보장을 해주는 지 확인한 뒤에 무엇을 구매할 지 결정한다. 마비스타와 동일하게 닥터발터도 온라인으로 간편하게 가입을 할 수 있다. (너무 간편해서 걱정될 정도...?)
크게 어려운 건 없고 기본 정보를 작성한 뒤 결제 정보를 입력하면 끝. 대신 정보가 틀리지 않게 2번, 3번 확인하는 과정이 반복된다.

 

 

 

정보 입력 화면
결제 가능 수단

 

 

 

의치가 있는 경우가 아니라면 닥터발터의 추천대로 M 패키지가 무난한 것 같다. 신청서를 다 작성하고 나면 아래와 같은 메시지가 뜨고 확인서를 다운받을 수 있는 링크가 뜬다. 

 

 

 

 

메일로도 발송되는데, 메일에 첨부된 첨부파일을 읽다보면 아래와 같이 어플 다운로드 페이지가 나온다. 여행할 때 안전 정보를 알려주는 앱으로 1년간 공짜로 쓸 수 있다고 하는데, 일단은 다운 받아서 비밀번호를 입력해서 연동해 두었다. 필요할지는 모르겠지만. 

 

 

 

 

 

혹시 가입 전 추가로 문의 사항이 있다면 아래 연락처로 영업 시간 내에 전화를 하면 된다고 한다. 전화는 안해봤지만 아마 영어로도 응대를 해주시지 않을까 한다. 

 

 

 

 

 

스스로의 건강 관리가 제일 우선이겠지만 아무튼 이 보험이 앞으로 독일에서의 내 건강을 잘 지켜주기를 바라며, 끝!

- 이 아니고, 아직 안끝났다. ㅜㅜ 자세한 내용은 후기2 포스팅에서.

https://noeyway.tistory.com/86

 

독일 사보험 가입 후기 2 - 닥터발터, 너 쉽지 않구나?

어제 당당하게 사보험 닥터발터에 가입했다고 포스팅을 썼는데 하루만에 다시 후기2를 적게 될 줄은 몰랐다. 나름 자축하는 의미로(?) 에어컨 빵빵한 스타벅스에 가서 아이스 카푸치노에 레몬 머핀 까지 먹었는데...

noeyway.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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