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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라이프/독일라이프

함부르크 생활기 - 독일이 좋긴 좋다

by moin 2017. 3.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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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3 24 금요일 날씨 베리마취맑음



오늘로 함부르크에 12 되는 날이다. 벌써 달은 지난 같은데 시작은 조금 느리게 흘러가 같다. 안멜둥은 생각보다 간단하게 완료했지만, 집을 구하는 일은 여전히 나에게는 도전이다. 함부르크는 아니 독일은 세입자를 보호하는 법이 되어있다고 들었다. 그래서 집을 얻으면 이후는 좋긴 하지만, 집을 얻는 일이 굉장히 힘든 편이다. 그래도 다들어렵다고는 하지만불가능하다고 하지는 않기 때문에 희망은 버리지 않고 있다. 직장이 있는 사람들도 힘들어하는 것을 보긴 했다. 회사의 HR팀의 도움을 받으면서도 집을 구하기가 어려운데, 지금 나처럼 프리랜서로 일을 하는 사람들은 어렵다. 아무리 생각해도 나는 정말무모한 도전 하고 있는 같긴 하다.



#1 방구하기에 관하여

어제는 페이스북에 있는독방 - 독일에서 방구하기라는 곳에 가입했다. (링크)

한국 사람들이 독일에 대한 정보를 주고 받는 곳이었다. 마침 함부르크의 집이 하나 올라와서 오늘 글을 올리신 분과 아침에 이야기를 나누었다. 집의 조건은 가장 중요한 집주인이 물론 세입자를 마음에 들어해야 하는 것이지만, 이미 살고계신 분이 본인의 가구들을 다음 세입자가 구매한다는 조건 하에 세입자를 구하고 있었다. 위치는 내가 봐오던 위치와 맞아 떨어지는 편이고, 방도 2.5(침실 1, 작은 1, 거실) 있고 가격은 700유로에 추가 비용 245유로 정도. 945유로 였다. 물론 아니지만, 일단 도전해보기로 했다


제일 먼저 받은 질문이독일에 고정적인 수입이 있느냐하는 것이었다. 나는 프리랜서이고, 한국에서 온지 얼마 안되었기 때문에 독일에서의 고정적인 수입은 없지만, 한국에서수입이 불규칙하지만 들어오고 있고, 집주인이 못마땅해 경우에는 전체 지낼 기간 동안의 월세의 절반 정도를 선지불할 용의도 있다고 밝혔다. 다행히 한국에서 외환거래은행지정을 해놓고 와서 금액의 돈도 쪽으로 이체시킬 수는 있다

다음 질문은영어나 독일어를 있느냐?’ 였다다행히 나는 영어를 있었고, 독일어는 공부 이라고 했다. 패스작년 11월까지 회사를 다니고 있었기 때문에 최근 2 간의 원천징수영수증을 확보해두었다고 얘기했는데 그 서류까지는 필요없다고 했다. (번역 공증하기 비싼 것 같았는데 다행...)


그리고 내년 3 12일까지 체류할 것이고 연장될 있다고도 했더니, 굳이 이야기는 집주인에게 하지 않는 것이 좋겠다고 해서 그러겠다고 했다. 나도 너무 솔직한게 여기서도 문제다. 흑흑


'나처럼 이렇게 준비성 없이 와도 잘 정착해서 살아남았습니다' 를 보여주고 싶은 그런 마음이다. 어쩐지 비자를 너무 쉽게 준다 했다. 독일이 쉬운 나라는 아닌데. 하하. 하지만 고생 없이 얻는게 어디 있으랴. 살기 좋은 나라니까, 그만큼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너무 스트레스 받지 않는게 좋을 것 같다.


그리고 나에겐 돌아갈 곳이 있으니까, 라고 생각하고 좀 여유부려도 괜찮다. (고 스스로를 달래본다)


#외국인청&은행

, 오늘은 외국인청에 가려고 했는데 다시 보니 금요일은 열더라. (속으로 아싸를 외침) 안멜둥만 하면 끝인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다. 외국인청이라는 곳에 가서 내가 '관광객'으로 머물 것인지, '공부'를 할 것인지, '일'을 할 것인지를 밝히고 일을 하려고 할 경우에는 워킹퍼밋을 받아야 하는 것 같다. 워킹 퍼밋 받을 서류 준비가 '또' 귀찮지만... 

은행은 추천인을 통해서 가입하면 선물을 주는 같아서 지인 중에 할만한 사람을 데려가서 하려고 한다. 누가 선물을 가져가든 이득이니까하스파에 계좌를 만들고 싶은데 아는 언니는 코메르츠방크를 쓰고 있는 같았다. (거기를 추천해줌) 내일 무엇이 좋은지 물어보고, 이왕이면 언니랑 같이 해야겠다






#외출

그렇게 밖으로 나왔다날씨가 너무너무 좋아서 도저히 안나올 없는 날이었다. 날씨가 나를 밖으로 끌어낸다. (아니면 집순이 될 기세)
흐린 날씨가 가끔은 반갑다. 밖에 안나가도 죄책감이 들지 않아서

호수의 북쪽(인적이 드문 곳)으로 갈까 남쪽(사람이 매우 많은 곳ㅋㅋ)으로 갈까 고민하다가 남쪽으로 갔는데 잘한 것 같다. 오랜만에 많은 사람들을 보니까 좀 신났다.

날씨가 좋으니까 밖에서 젤라또 아이스크림도 팔더라. 신나서 급구매. 가격 1.5유로. 맛은 매우 착함.
독일 젤라또 하면 생각나는 에피소드가 있다. 
예전에 베를린에 출장 갔을 때 어떤 젤라또 노상점이 줄이 엄청 길길래 진짜 맛있는덴가보다 하면서 실장님이랑 막내사원이랑 줄서서 기다렸다. 그리고 줄이 점점 줄어들고 계산대가 가까워 질수록 나는 왜 이 곳에 이렇게 줄이 길었는지를 알 수 있었다....ㅋㅋㅋ
아이스크림 떠주시는 분이 외모가 출중한 여자분이셨는데 거기다가 얇고 푹 파인 깊은 U넥 반팔티를 입고 아이스크림을 퍼니까... ㄱㅅ골이... 매우 깊게 보이시더라. 헝... 여자가 봐도 헙 했는데 남자들은... 흠흠 ㅋㅋㅋㅋㅋㅋ 감히 따라잡을 수가 없는 장사 비결이랄까.







 


#코워킹 스페이스

, 코워킹 스페이스도 다음주부터 가봐야겠다. 괜찮은 곳이 있었던 같은데. 함부르크 센터 쪽에 몰려 있다.

지금 숙소에서는 사실 일하기가 조금안좋은 환경이라서 가능한 밖으로 나가고 싶긴 하다




#계란도둑

아침에는 누가 계란을 2개나 훔쳐먹었다부엌에 갔더니 처음 보는 남자애가 있었는데, 왠지 녀석인 같았다하지만 소심한 나는 역시 아무 말도 하지는 못했다. 대신에 너그러워지기로 했다. 그리고 펜을 들고와서 계란 케이스에 Private! Do not eat! 이라는 경고문을 3번이나 썼다. 어떻게 계란을 훔쳐먹지!! 나쁜 사아람



#한약

한약을 열심히 먹어야 겠다. 아직도 많이 남았다.

해외에 한약을 가지고 오려면, 비행기의 위탁수하물로만 가능하다고 한다. 기내에 싣거나 국제택배로 보내는 건 안된다고. 기내는 액체니까 당연히 안될 것이고 택배는 의심받을 것 같다. 나도 인터넷에서 찾은 자료라 정확하지는 않지만, 어쨌든 위탁수하물로 보내는 캐리어에 싣고 무사히 들고온 것은 확실하다. 대신에 평소에 안챙겨다니던 토치 라이터를 넣었다가, 체크인하다 말고 이름이 불렸다. 토치 라이터는 일반 라이터보다 기름양이 많이 들어있어서 비행기에 실을 수가 없다고 한다. (안녕, 나의 다이소 핑크 토치 라이터)



#StadtRad Hamburg 함부르크에서 자전거 타기

슈타트라트 함부르크서울시의 따릉이 자전거 같은 시스템이다. 날시가 좋아지니까 보드를 들고올 엄청 후회가 된다. 그래도 넘어지는 것보단 낫겠지

따릉이는 가입비가 없는 대신 이용할 때마다 돈을 내야 된다. 대신 한달치를 하면 싸서 나쁘진 않다슈타트라트는 가입비가 5유로 있는 대신 30분까진 무료로 이용할 있다. 30분이 지나면 분단위로 추가 요금이 계산되고, 1 이용요금은 12유로이다. 딱히 1주일이나, 1 단위의 요금제는 없는 같다. 30 정도면 유용하게 쓰일 같다. 정류장이 매우 많기 때문이다

한국의 따릉이 자전거도 이렇게 바뀌면 좋겠다 싶긴 하다. 그럼 많은 사람들이 이용할 텐데. (아닌가?)
하긴 지금도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고 있긴 하다. 더 많아지면 자전거가 없어져서 내가 곤란해.





#오픈카

날씨가 좋아지니까 오픈카를 타고 다니는 사람이 많다. 오늘도 집에서 나오자마자 오픈카를 3번은 같다
지금도 뒤에서 부릉부릉거리는 차가 지나간다. 모습은 보이지 않지만 소리와 속도가 어마어마하다.
결론은 부럽다!!!




#독일 스타벅스의 와이파이


우리나라 스벅처럼 개인 정보를 입력할 필요없이 버튼만 클릭하면 되서 간편하다. (그나저나 우리나라 스벅은 왜 개인정보를 요구하는거지?)

대신 세션 2시간 까지만 가능하다. 그래도 세션을 계속 갱신 가능하므로, 2시간 이후에 로그아웃했다가 다시 로그인하면 2시간을 있는 그런 방식이라고 아래에는 적혀있었는데 (아래 독일어 원문) 딱 2시간 정도 써서 그 이상 쓰면 실제로 어떻게 되는지는 잘 모르겠다. 다음에 더 오래 있어봐야지.


인터넷 속도 측정은 안해봤는데... 서핑은 무리없이 가능은 한 것 같고 (개인차가 있겠지만) 대신 블로그에 사진 업로드하거나 하는 건 정-말 느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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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스타벅스

독일에서 아이스 아메리카노 톨사이즈 가격 2.95유로 (3,600원 정도), 한국은 4,100원이라고 한다. 한국보다 500 싸다. (왠지 승리한 느낌!)
그런데 커피 안먹다 마시니까 속이 안 좋다. 하, 커피도 안맞고 술도 안맞는 이 몸뚱아리가 유럽에 있는 건 왠지 사치라고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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