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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워킹홀리데이 거주지 등록하기 (실전편)

노이웨이 2017. 3. 25.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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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포스팅에서 독일에 처음 도착해서 거주지 등록을 하러 동사무소에 가기 위해 예약잡는 법을 포스팅했습니다.


- 함부르크에서 동사무소 예약하는 법


거주지 등록(안멜둥)을 하기 위해서 예약(테어민)이 '필수'는 아니지만 대도시에 계실수록 그 필요성이 높아집니다.

저는 다행히 원하는 날짜에 예약 가능한 곳이 있어서 예약을 잡고 갔는데요, 잡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유는 포스팅 하면서 설명드릴게요!)


일단 제가 이번에 안멜둥 접수하면서 느낀 점, 그리고 몇 가지 팁들 FAQ 형식으로 남깁니다. 


1. 거주지 등록은 꼭 해야하나요?

 필수는 아니지만, 독일에서 제대로 생활하기 위해서는 필수라고 보시면 됩니다. 우리나라 전입신고 같은 것이기 때문에 그렇게 까다롭지는 않구요. 서류만 잘 준비해서 가면 그렇게 어려울 것 없는 과정입니다.





2. 동사무소 예약을 꼭 잡아야 하나요?

어디냐에 따라 다릅니다. 도시가 클수록 그리고 내가 가려는 동사무소가 사람이 많이 몰리는 곳일수록 예약을 잡고 가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함부르크는 내가 지내는 곳에 상관없이 아무 동사무소나 가서 해도 됩니다.

 제 경우는 안멜둥 신청서를 독일 동사무소에 가서 새로 작성을 해야 했어서 도와주기로 한 독일인 친구보다 좀 일찍 갔습니다. 그래서 리셉션에 가서 안멜둥 신청서를 달라고 하니 (영어로 물어봄) 신청서를 내주면서 "근데 예약을 하셔야 되요" 라고 하길래 "아, 예약 했어요 :) " 했더니 급방긋하면서 웃어주시더라구요. 이거 보면서 하길 잘했다 싶더군요. 

그리고 어떤 동사무소는 메일로 바로 예약번호를 보내주고, 어떤 동사무소(제가 간 곳)은 그냥 시간되면 몇 분 전까지 리셉션으로 바로 오라고 합니다. 테어민을 잡았을 경우에는 줄이 길게 서있어도 무시하고 내가 예약한 시간됐으면 바로 리셉션 달려가세요. 앞사람이랑 이야기 중이어도 눈빛으로 신호보내면서 눈치껏... 

저는 앞 사람 이야기가 길어져서 예약 시간보다 몇 분 더 늦어지긴 했는데 별로 많이 안기다렸어요. 
저같은 경우는 11:45분 예약이었고, 11:46분쯤 번호표를 받아서 앞에 대기인수 1명이라고 5분 정도 기다리다 받로 들어갔어요.
기다림? 그게 뭐죠? 냠냠냠 





3. 집을 아직 못 구했는데, 집을 구하려면 거주지 등록이 필요한 증빙서류(SCHUFA)가 필요해요, 집이 없는데 어떻게 거주지 등록(안멜둥)을 하죠?

이게 굉장히... 이상한 구조로 되어있는데요. 저는 처음에 이것 때문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어요.

요약하면, 집을 구하려고 하면 집주인들이 'SCHUFA' 라는 신용 증빙 서류를 요구합니다. 여기까진 이해가 되요. 어떤 사람인지도 모르는 사람을 세입자로 받아들이고 싶지 않은 건 저도 같은 마음일거에요. 문제는 이 SCHUFA라는 서류를 받으려면 제가 거주지 등록(안멜둥)이 되어있어야 한다는 거에요. 처음엔 이게 무슨 말같지도 않은 논리인가!!! 라고 분노했는데, 호스텔/호텔/게스트하우스 같은 임시 숙소로도 거주지 등록이 된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현재 머물고 있는 호스텔 주소로 거주지 등록을 했습니다. 

아는 사람이 있어서 그 집주소를 빌린다던가(본인이 실제로 살지 않으면서) 하는 방법은 통하지 않게 법이 강화되었어요.

만약에 임시로 쉐어하우스로 들어갔다고 하더라도 이 사람이 우리집에 살고있다는 것을 내가 인정하오-라는 집주인의 이름과 사인이 들어간 서류를 꼭 가져가야 합니다. 어디가 됐든 일단 소유주의 사인을 받을 수 있는 곳에서 거주하면서 받읍시다. 


4. 독일어 통역이 필요할까요?

독일에서 대학 교육을 받은 사람은 모두다 영어를 할 줄 압니다. 하지만 관공서에서는 독일어만 쓴다는 후기가 많습니다. 독일어 없이 하신 분도 계시긴 합니다. (그렇게 어려운 작업이 아니기 때문에) 꼬오오옥 필요한 건 아니지만 없어도 영어로 가능하거나 구글번역기로 가능할 수준입니다. 저는 마침 근처에 사는 친구가 도와주겠다고 해서 같이 갔습니다만, 별거 없더군요. 몇가지 물어보는데 이런 내용입니다.


'독일에서 이전에 거주 했던 적이 있는가?'

'종교를 가지고 있거나 소속된 단체가 있는가?'


이게 서류상에도 있는 질문인데 답할 필요없어서 다 공란으로 비워놨더니 더블체킹하려고 물어본 것 같습니다.
서류에 아니라는 표시까지 해서 간다면, 질문 받을 일 조차 없을 것 같습니다. 만약 해당한다면 당연히 서류에 꼼꼼히 작성해주시구요.



결제 방식이 좀 특이했는데요, 독일 체크카드로 할거냐 캐시로 할거냐 해서 캐시라고 했는데 무슨 카드를 하나 주더라구요.
그걸 들고 동사무소 구석에 짱박혀있는 ATM기기 같은 곳에 가서 결제를 하고 영수증을 받아오면 됩니다.
방법은 굉장히 쉬워요. 카드 넣고 돈 넣고 영수증 받고 땡. 눈치껏 할 수 있는 정도였습니다.
수수료는 12유로입니다. :)





5. 필요한 서류는 뭔가요?


Wohnungsgeberbestätigung 집주인이 나의 체류를 확인한다는 서류 1통 - 집주인 서명 필수!!!

(첨부파일:  6700-25-barrierefrei.pdf


안멜둥 신청서 1통: 마지막 페이지가 잘린 것처럼 보이지만 원래 그렇습니다. 걱정 마세요. 

(첨부파일:  6700-13-barrierefrei.pdf


여권


기본 신청서는 동사무소가서 직접 받아서 작성해도 되구요, 대신 집주인이 같이 갈 게 아니라면 집주인 확인서는 미리 받아갑니다. 





6. 안멜둥 신청서는 어떻게 쓰죠? (독일어라서 1도 모르겠다! 하시는 분)

공식 사이트에서 제공하는 영어 가이드가 있습니다. 따로 다운 받아놨으니 여기를 클릭해서 확인하세요. 



7. 다녀온 동사무소는 어디인가요?


제가 다녀온 곳은 Hamburg-Nord Customer center 였습니다. 구글 리뷰는 안 좋았는데 기대 이상으로 친절해서 아무 문제없이 마무리하고 나왔습니다.  Barmbek역을 통해 갈 수 있고 지하철 역과 상당히 가까웠습니다. (굿!) 출입구가 따로 분리되있고 (입구, 출구) 자동으로 열리는 문이었습니다. (우리나라처럼 옆으로 자동이 아니라 앞뒤로 자동으로 열리는...)

Bezirksamt Hamburg-Nord CustomerCenter Barmbek-Uhlenhorst Poppenhusenstrasse Straße 6 22305 Hamburg





8. 안멜둥 받는데 얼마나 걸리나요?


뭐든지 다 오래걸린다고 해서 이것도 오래 걸릴 줄 알았는데 이건 그냥 그 자리에서 바로 됩니다. 서류 한장 주는데 그거 받으면 끝.

그 서류를 잘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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