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럽하우스에는 어떤 방이 있을까?

저는 2월 5일부터 클럽하우스를 했습니다. 벌써 두 달 정도가 되었네요. 
오늘은 제 클럽하우스 기준 어떤 방들을 보고 또 듣는지 공유해보려고 합니다.
참고로 클럽하우스는 주로 '내가 팔로우하는 사람'을 기준으로 방이 보이게 됩니다. 그래서 사람에 따라 특정 방이 보이기도, 그렇지 않기도 해요. 그래서 클럽하우스를 이용하다가 나랑 좀 코드가 맞는 사람이다 싶으면 바로 팔로우를 해두시면 좋아요. 

 

 

 

일단 클럽하우스의 방유형은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크게는 특정 주제가 있는 방, 엔터방, 친목방 정도로 나눌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러니까 처음 들어간 방이 나랑 맞지 않는다고 해서 섣불리 클럽하우스를 판단할 필요는 없습니다.
저는 이 중에서도 제가 좋아하는 방 3가지를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1. 환경 이야기방 

환경보호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방이에요. 세부적인 테마는 바뀌는 편이지만, 정기적으로 환경보호와 관련된 주제로 다양한 연령대의 다양한 직업의 사람들이 모여서 다양하게 경험도 공유하고 지식도 공유하죠. 클하방을 열지 않는 시간에는 각자 이야기를 또 나눌 수 있게 카톡 오픈 방도 운영하고 있어요. 전 매번 손을 늦게 들고 올라가서 차례를 기다리기엔 지치고, 또 끼어들 틈은 찾지 못해 제대로 발언해본 적은 별로 없지만 듣는 것만으로도 매우매우 많은 도움이 되고 있는 곳이랍니다. 

 

2. 이종범 작가님의 휘파람 연주방

 

웹툰 '닥터 프로스트'로 유명한 이종범 작가님은 클럽하우스에서 아주 열렬한 활동을 하고 있는 모더레이터인데요, 여러가지 방을 운영하시지만 전 그 중에서도 휘파람 연주를 해주시는 방을 제일 좋아해요. 휘파람 연주도 전문 직업의 하나인거 아셨나요? 그냥 휘휘거리는 휘파람을 상상하셨다면 꼭 전문가의 휘파람 연주를 들어보세요. 새벽 감성에 들으면 마음이 촉촉해지는 선율이랍니다.

 

3. 뽀모도로방

뽀모도로란 시간관리법의 하나로 25분간 일/공부에 집중하고 5분 휴식을 하는 식의 패턴으로 스케줄을 관리하는 방법인데요. 응용해서 35분 집중하고 5분 쉬고 하는 식으로 응용할 수 있습니다. 제가 가는 곳은 유럽 뽀모도로방이었는데, 한국 시간에 맞춰 같이 공부하고 쉬는 작업방도 여럿 있습니다. 전 시차 때문에 주로 유럽 뽀모도로방을 이용했구요! 저는 일과 수다 듣기를 동시에 할 순 없어서 칼같이 집중할 땐 집중하고 쉴 땐 쉬는 곳이 좋았어요. 재택근무라 혼자 일하고 공부하기 외로울 때 뽀모도로방은 사람들이랑 친목도 다질 수 있고 같이 집중하면서 으쌰으쌰 할 수 있어서 제가 가장 좋아하는 방 중 하나! 요즘은 메인 모더님의 개인 사정으로 잠깐 쉬고 있지만 빨리 돌아왔으면 좋겠네요. 

 

 

여러분은 클럽하우스에서 어떤 방을 즐겨들어가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