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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라이프/독일라이프

독일생활, 함부르크의 마라톤 그리고 박물관의 밤

by moin 2017. 4.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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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잉모잉! 

안녕하세요, 노이입니다 :)


오늘은 4월 22일~23일에 열릴 함부르크의 이벤트에 대해서 간단하게 소개해 드리려고 해요!

함부르크는 여행하러 오는 사람이 정말 많은데요, 대체로 어디서 무엇을 즐겨야 하는지 모르는 경우가 참 많은 것 같아요 'ㅅ'

파리=에펠탑처럼, 함부르크하면 알스터 호수 혹은 리퍼반이라는 정해진 공식 같은 루트도 있지만

사실 더 큰 매력은 독일에서 두번째로 큰 도시인만큼 정말 다양한 이벤트들이 열리고 있어요. 

진짜 엄청나게 많아요. 그걸 다 소개드리기 너무 힘들 정도로..!!!


여건상 전부 가보지는 못하는 게 제 현실이긴 하지만, 누군가 함부르크에 방문하고 있을 한국 관광객 분들을 위해서 틈틈이 정보를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오늘은 첫번째로 4월 22일~23일간 열리는 이벤트 중심!






  첫번째 이벤트, 롱나잇 오브 뮤지엄 인 함부르크! (Long night of museums in Hamburg)



함부르크에는 박물관이 상당히 많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 박물관들이 다같이 한마음으로 이벤트를 하는 기간이 바로 4월 22일~4월 23일!

컨셉은 이렇습니다. 

4월 22일 밤 6시부터 4월 23일 새벽 2시까지 함부르크의 모든 박물관에서 특별한 가이드와 이벤트가 열리는 거죠!

그래서 관심있는 이벤트를 골라다니면서 밤늦게까지 박물관을 즐길 수 있는 기간입니다.

아시다시피 보통 박물관은 문을 일찍 닫잖아요? 이 날만큼은 예외라는거 ;)

이번이 17번째 개최되는 이벤트이고, 총 54개의 문화 기관에서 참여하며, 가이드 투어, 음악, 춤 등 다양한 이벤트가 마련되어 있다고 합니다.






티켓 정보가 가장 궁금하실텐데요. 이 이벤트 생각보다 굉장히 꿀이벤트입니다.

15유로를 내고 일반 티켓을 구매하면, 

이 이벤트에 참여하는 모든 박물관의 프로그램과 이벤트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고, 

심지어 그 시간동안 대중교통도 무료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대중교통 무료 이용시간: 22일 오후 5시부터 23일 오전 10시까지)

그리고 다음 날인 일요일 하루 종일, 이 이벤트에 참여했던 박물관에 추가 비용 없이 입장할 수 있습니다.

즉, 이 15유로에 이 티켓을 사면 22일 오후 6시부터 23일까지 원없이 박물관 투어를 할 수 있다는 사실!

이 기간에 여행오시는 분들에겐 진짜 강력추천드리는 이벤트! (이거 쓰면서 저도 가고싶어요!!!)

티켓 구매는 온라인(아래 공식 홈페이지 바로가기 클릭)에서도 가능하고, 각종 박물관에서도 구매할 수 있습니다.


티켓에 대한 더 상세한 정보는 공식 홈페이지 바로가기를 클릭하시면 영어로 된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하실 수 있어요!

혹시 애매한 부분이 있으시면 댓글로 문의주시면 답변 드릴게요 ;)





자, 이제는 어디로 어떤 프로그램과 이벤트를 즐기러 가야할지 고민이실 텐데요.

여기서는 크롬 브라우저의 '구글 번역' 확장 프로그램의 도움을 받으시기를 바랍니다. 

이 링크를 타고 이동하시면 주제에 따라서 방문할 수 있는 박물관의 리스트와 이벤트 리스트가 나오고,

심지어 홈페이지에서 계획을 짜서 PDF로 다운받거나 출력할 수 있어요! 

German technology ~ ! 






위 링크를 따라 들어가면 위와 같은 화면이 나와요.

구글 번역 확장 프로그램을 설치하셨다면 독일어-영어로 번역을 해서 보실 수 있구요.

한국어로 번역해서 봐도 의미는 통할 거에요...ㅎㅎ

단지 아직 독-한 번역은 많이 부족하기에 저는 독-영으로 보는 걸 선호합니다.

아무튼 저 화면에서 topics에서 관심있는 테마,

박물관, 시간, 언어를 선택해서 검색할 수 있어요.

언어에는 중국어도 있었는데 일본어나 한국어는 없었습니다.

벌써 중국의 힘이 여기까지....










몇 가지 필터를 넣고 검색해봤습니다.

왼쪽에는 이벤트나 프로그램의 시간, 가운데에는 정보가 표시되 있고, 오른쪽의 화살표 버튼을 누르면 My Event에 추가되어서

나만의 일정표를 짤 때 참고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가장 첫 줄에 있는 이벤트는 Lounge에서 오후 6시부터 새벽 2시까지 

DJ Viktor Czyzewski가 둠칫둠칫 디제잉을!






필터를 조금 바꾸고 넣어봤더니 A rose to remember 라는 이벤트가 눈에 띕니다.

역사적인 순간을 기리기 위해서 다들 장미를 들고 입장해서 장미 정원에 장미를 심는 이벤트입니다. 

(이런거 왠지 좋아....) 

이벤트가 단순히 둘러보는데 그치지 않고 시민 참여형 이벤트가 눈에 띄네요!

한국에 업어오고 싶은 시스템이 참 많네요...










두번째, 4월 23일 함부르크 마라톤 경기 Haspa Marathon Hamburg


사진으로 보시는 것 처럼 길을 걷다 붙어있는 포스터를 찍고 처음 알았네요. 

오늘 4월 23일 일요일에 함부르크에서 Haspa Marathon이 개최됩니다. Haspa는 독일의 은행이름이에요. 스폰서인거겠죠 ;)

이 마라톤은 독일에서 가장 규모가 큰 봄 시즌 마라톤으로 매해 개최되고 있다고 합니다. 

약 2만 5천명 이상의 러너들이 참가하고 있다고 하니 어마어마하네요!

크리스마스마켓 다음으로 사람들이 한 군데 집중된 광경을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하하하.

사람 많은 거 싫어하시지 않다면, 한 번쯤 그 흥분을 현장에서 함께 느껴볼만한 이벤트입니다 'ㅅ'b





마라톤 코스는 다음과 같습니다. Single section 코스이고, 정말 함부르크의 가장 중심 지점을 달리는 코스네요.

제가 마라톤이 가능한 몸이었다면 도전해 보고 싶은...!

여성들을 위한 코스도 따로 마련되어 있는데 거의 겹칩니다.

보고싶으신 분들은 이 주변으로 관광을 하시고, 마주치기 싫은 분들은 피해서 관광을 하시는 게..ㅎㅎ

평소보다는 조금은 교통 혼잡이 예상되네요! 





더 많은 정보를 원하시는 분들은 Haspa Marathon 공식 홈페이지를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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