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게 볼로네제를 먹고난 뒤 원래 목적이었던 아이스크림 맛집으로 향했다. 밥은 실패해도 되지만 디저트는 실패할 수 없다는 의지로 밥집은 미리 안찾아두었만 아이스크림 맛집은 미리 찾아두었더랬다. 가게 이름은 RIVARENO Heladeria. 팔마 데 마요르카의 중심지 부근에 있고, 앞에 포스팅에서 소개한 식당과도 걸어서 5-10분 거리였던 걸로 기억한다.
한국어로 후기를 찾지 않고 영어로 찾은 곳이라 수많은 글로벌 관광객들(?)이 서로 인증해준 맛집이다. 이미 가게 앞에도 트립어드바이저에서 몇 위를 했다는 등의 상장과 같은 문패가 놓여 있었다. 가게는 작은 광장 같은 곳에 있었는데, 이미 사람들이 줄을 서있는 것만 봐도 우리가 제대로 찾아왔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그렇다고 줄이 또 무지하게 길진 않아서 딱 좋았다. 적당히 기다리는 재미도 있고, 맛은 아주 좋고!
마음 같아서 매일 먹고 싶은 맛있는 젤라또... 나는 독일이 이탈리아랑 가까워서 젤라또 맛있을 줄 알았는데 꼭 그렇진 않더라. 맛집이 드물다. 한국에서 망원동에서 먹던 당도가 그리움...ㅠㅠ 요즘은 젤라또 아이스크림 메이커도 팔던데 이것도 진짜 탐난다.
아무튼 다시 본론으로 돌아가서 리바레노로 입장!
가게 주소는 Plaça de la Llotja, 1, 07012 Palma, Illes Balears, Spain
구글맵에 가보면 아주 훌륭한 리뷰들이 남겨진 것을 볼 수 있다.
글쓰는 날 기준 1500개 넘는 리뷰에 평점 4.6!
다른 젤라또집들도 물론 있는데 여기가 리뷰 제일 많았다.
리바레노 아이스크림은 총 4명의 동업자가 모여 창업한 아이스크림 브랜드라고 한다. 당시 각각의 직업은 자동차 회사 매니저, BBC 리포터, 변호사, 그리고 아이스크림 만드는 사람. 직업은 제각각이었지만 최고의 젤라또 아이스크림을 만들자는 열정으로 뭉쳐 결실을 이루어냈다고! (나도 내 열정이면 아이스크림 만드는 일 해야할 것만 같은데... 일단 열심히 먹는 걸로!)
가장 첫 지점은 밀라노에서 열었고 지금은 세계 곳곳에 매장을 가진 글로벌 프랜차이즈. 이제 다른 데 가서도 이거 만나면 꼭 먹어야지...
콘으로 달라고 할 수도 있고 컵으로 달라고 할 수도 있다. 3.5유로부터 시작하는 가격, 좀 비싼편이라 생각할 수 있지만 2가지 맛을 고를 수 있어 가성비는 굿. 그리고 정말 다양한 맛이 다 맛있게 생겼다. 내 위가 허락한다면 저기 앉아서 하루종일 하나씩 다 맛보고 싶었다 정말로.
내가 먹었던 맛은 Monreale랑 딸기맛이었던 걸로 기억. 구글리뷰 중에 어떤 분이 Monreale 추천해서 먹었는데 나도 추천.
근데 뭘 먹어도 맛있을 것 같은 곳이었다.
나는 쓰레기 생기는게 싫어서 주로 콘으로 먹는데 이 날 날이 더워서 아이스크림이 급속도로 녹는 바람에 컵이 먹기는 더 편했을 것 같다.
단점은 앉아서 먹을 곳이 없어서 근처에 서서 먹어야 한다는 점? 하지만 같은 처지의 사람들이 많아서 괜찮았다. 조금 걸으면 공원도 나오긴 하는데 거기까지 가다 다 녹으므로 그냥 빨리 먹는 것을 추천한다.
*본 포스팅의 내용은 사비로 작성된 순수 리뷰 포스팅입니다. (지원없음... 제발 지원 받고 싶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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