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감리뷰

아이패드 매직 키보드 vs 아이패드 스마트 키보드 폴리오 장단점 #내돈내산

moin 2022. 8. 16. 0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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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교하기 전 잠시, 꼭 매직 키보드나 스마트 키보드 폴리오를 사야할까?

 

현재 기준으로 아이패드 매직 키보드는 약 36만원, 아이패드 스마트 키보드 폴리오는 약 21만원으로(쿠팡, 11인치 기준), 약 15만원 정도 차이가 난다. 타사 아이패드 키보드들이 있긴 하지만 대부분은 분리형으로 아이패드와 키보드를 따로 들고다녀야 한다는 불편함이 있다. '그냥 같이 들고 다니면 되지 않아?' 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만약 당신이 아이패드를 자주 들고 외출을 해야하는 사용자라면 일체형의 편리함을 결코 무시할 수 없을 것이다. 만약 블루투스 키보드를 따로 산다면 신경쓸 자잘한 일들이 많다. 따로따로 챙겨 가방에 집어넣고, 따로따로 꺼내 세팅하고 블루투스 연결하고, 배터리 신경쓰고, 키보드 다치지 않게 또 커버나 케이스를 써야하나 고민하고 등등... 하지만 애플의 일체형 키보드를 쓰면 이 모든 고민이 한 방에 해결이 된다. 아이패드에 부착된 키보드를 잘 접어서 가방에 넣고, 꺼내서 그냥 펼치면 세팅 완료, 접혀있을 때 키보드도 아이패드도 함께 보호되고, 키보드를 충전할 필요도 없다. 그냥 보면 정말 단순해 보이지만, 막상 사용해 보면 사실은 굉장히 많은 디테일을 신경 쓴 제품이다. 이런 점에 있어서는 매직 키보드도 스마트 키보드 폴리오도 나는 투자할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 두 제품간의 가격 차이가 결코 적지 않은 바, 고민이 되는 분들을 위한 솔직한 장단점 리뷰를 써볼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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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간 매직 키보드만 쓰다가 폴리오로 넘어갔더니

 

나는 처음 아이패드 매직 키보드가 나왔을 때 망설임없이 질렀고 그 때부터 쭉 사용해온 유저... 이지만 지금까지 매직 키보드에 대한 리뷰를 딱히 작성하지 않았다. 솔직히 말하자면 그 때는 아이패드 키보드에 트랙 패드가 장착되어서 나온다는 것 자체에 너무 흥분해서 평소와는 달리 기능, 가성비 등을 따지지 않고 다소 충동적으로 구매를 했기 때문이었다. 게다가 애초에 다른 아이패드 키보드를 제대로 알아본 적도 없었기에 가격 차이가 얼마나 나는지도 인지하지 못했다. (그래서 이런 충동구매가 가능했으리라고 본다) 그래서 환불이 불가한 시기가 되어서야 주위 사람들의 반응을 통해 내가 상당히 고가의 악세사리를 질렀다는 것을 인지했다. 뭔가 여기서 더 깊게 알아봤다가 다른 아이패드 키보드가 더 좋다거나 하는 리뷰를 본다면, 너무 후회가 될 것 같아서 그동안 남의 리뷰를 보지도 내 리뷰를 쓰지도 않은 채 2년이 흘렀다.

 

그러다가 얼마 전 아이패드 13인치를 획득한 동생의 권유로 동생의 아이패드와 내 아이패드를 바꿔서 써보게 되었다. 그러면서 동시에 키보드도 바꼈다. 왜냐면 바꾼 이유가 아이패드의 크기 때문이었고, 내가 쓰던 매직 키보드는 11인치 기준이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매직 키보드를 내 아이패드와 함께 보내주었고, 내가 받은 13인치의 키보드는 스마트 키보드 폴리오였다. 즉, '아이패드 2세대 11인치 + 매직 키보드'와 '아이패드 4세대 12.9인치 + 아이패드 스마트 키보드 폴리오'를 교환하게 된 셈이다. 2년 동안 매직 키보드만 쓰다가 폴리오로 넘어왔더니 그 체감이 어마어마했다. 

 

아이패드 프로 2세대 11인치 + 매직 키보드

 

아이패드 프로 4세대 12.9인치 + 스마트 키보드 폴리오

 

매직 키보드를 쓰다가 스마트 키보드 폴리오로..., '그리운 매직 키보드' 

 

매직 키보드만 쓸 때는 사실 내가 너무 과한 돈을 투자한 것이 아닌지 의심된 적도 많았다. 매직 키보드가 너무 당연하게 느껴졌고, 고작 이것을 위해 40만원을 투자한 건가 싶은 생각도 들어(독일에서 사서 더 비싸게 삼) 과거의 나를 잠시 나무란 적도 있었다. '지금이라도 매직 키보드를 중고로 팔고, 다른 키보드로 바꿀까?'하는 생각도 했었다. 그러던 중 이렇게 막상 다른 키보드로 교환을 하게 되고 보니, 매직 키보드의 소중함이 절절히 느껴졌다. 

 

 

1.  편안하고 안정적인 탈부착

 

가장 먼저 느끼게 되는 차이는 바로 아이패드를 키보드에 붙였다 뗐다 할 때이다. 노트북이 있음에도 아이패드를 사용하는 가장 큰 장점이라 함은 단연코 애플 펜슬로 모니터 위에 그림을 그리고, 낙서를 하거나 뉴스를 읽을 때 스크린을 터치하며 스크롤 하는 그 느낌이라고 생각한다. 내게는 이것이 아이패드 본연의 목적이기 때문에 키보드에서 탈부착을 자주 하게 되는데, 확실히 매직 키보드가 이 부분에서는 우세하다.  키보드 자체가 지지대 역할을 하기 때문에 한손으로도 아이패드를 뗄 수 있고 부착도 안정적이다. 

 

반대로 스마트 키보드 폴리오는 키보드 자체로 지지하는 것이 아니라, 아이패드 끝을 키보드의 움푹 파인 곳에 걸쳐서 지지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탈부착을 할 때에 키보드와 아이패드를 양손으로 잡지 않으면 불안정하다. 처음엔 습관처럼 아이패드만 툭 뗐다가 키보드 한쪽 면이 그대로 뒤로 넘어가서 책상에 콩 하고 부딪히기도 했다. 

 

지지대 뿐만이 아니다. 매직 키보드는 아이패드의 뒷면만 자석을 이용해 붙는 반면, 스마트 키보드 폴리오는 아이패드의 뒷면과 아랫부분, 이렇게 자석으로 연결되는 부분이 두 부분이다. 그래서 아이패드를 분리할 때 두군데에 힘을 줘야 하기 때문에 좀 더 불편한 감이 있다. 이것도 익숙해지면 괜찮아지겠지만, 매직 키보드를 쓸 때는 전혀 느끼지 못했던 불편함!

 

 

 

2. 키보드 타이핑감

 

간단히 비교하자면 매직 키보드는 맥북의 키보드 느낌과 유사하다면, 스마트 키보드 폴리오는 천으로 덮힌 키보드를 만지는 느낌이다. 타이핑할 때 느낌은 확실히 매직 키보드가 훨씬 좋다. 스마트 키보드 폴리오는 애플에서 나온 정품 치고는 약간 2프로 모자란 느낌. 

 

 

 

3. 트랙 패드

 

그리고 절대 빼놓을 수 없는 트랙 패드! 일단 손이 키보드에서 많이 떨어질 필요없이 마우스와 클릭을 할 수 있다는 것이 상당한 장점이다. 내가 앞뒤 안가리고 매직 키보드를 산 이유이기도 했고. 물론 사용자의 이용 목적과 취향에 따라 다를 수는 있겠지만, 블로그를 많이 작성해야 해서 서칭도 많이 하고 글도 많이 쓰는 내 경우에는 트랙 패드가 없는 허전함이 상당히 크게 다가왔다. 지금은 적응해 보려고 노력 중. 그나마 스마트 키보드 폴리오가 거치할 수 있는 각도가 2개가 있는데 키보드에 좀 더 가깝게 거치할 수록 아이패드와 손의 거리가 가까워져서 터치하는 게 조금 더 나아지긴 한다. 그래도 손가락 살짝 움직이면 컨트롤 할 수 있는 터치 패드는 따라잡기 힘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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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스마트 키보드 폴리오도 장점이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단 나는 스마트 키보드 폴리오를 계속 쓸 생각이다. 이유는 이렇다.

 

 

1. 무시할 수 없는 무게 

매직 키보드 최대의 단점은 가격 뿐만 아니라 바로 '무게'다. 안정적이고 튼튼하고 다 좋은데, 무게가 상당하다. 내가 아이패드 프로 2세대를 살 때 11인치를 선택했던 이유는 휴대성때문이었다. 어느 가방이든 쏙쏙 잘 들어가고, 이제 무거운 맥북 대신 가볍게 들고다니면서 카페에서 열일해야지 하는 게 내 목표였는데, 이 매직 키보드가 합쳐지는 순간 확실히 무거워진다. 정확하게 측정하지는 않았지만 체감상 아이패드 프로 2세대 11인치와 매직 키보드를 합친 무게와 아이패드 프로 4세대 12.9인치와 스마트 키보드 폴리오를 합친 무게는 양손으로 함께 들었을 때 큰 차이가 없었다. 가벼워 지고 싶었으나 그러지 못했던 아이러니한 순간. 작은 11인치도 그렇게 무거운데, 12.9인치는 매직 키보드를 쓰면 더 무거울 것 같았다. 그리고 자주 맥북도 함께 들고다니는 내게 그것은 한도 초과가 될 것 같았다. 12.9인치를 쓴다면, 그리고 무게가 중요하다면, 매직 키보드 보다는 스마트 키보드 폴리오가 더 적합할 것 같다. 

 

 

2. 180도 뒤집어 지는 유연함 

 

매직 키보드는 할 수 없고 스마트 키보드 폴리오가 할 수 있는 또 다른 하나는 바로 180도 뒤집어지는 유연함이다. 앞서 이야기 했듯이 아이패드는 모니터에 직접 터치하고 글쓰거나 그림을 그리거나 하는 일이 자주 발생하는데 간단한 걸 할 때는 굳이 키보드를 떼지 않고 하고 싶을 때도 있다. 그런데 매직 키보드는 뒤로 접혀지지가 않기 때문에 반쯤 펼쳐진 책처럼 어정쩡하게 들도 모니터를 쓴 적이 제법 있었다. 반면 스마트 키보드 폴리오는 완전히 반대로 뒤집어 접을 수가 있다. 키보드 반대쪽으로 접으면 그것을 인지해서 뒤로 접혀진 키보드가 눌려도 아이패드에는 영향이 없다. 이건 또 매직 키보드가 아니라 폴리오라서 가능한 매력 중 하나. 

 

 


 

 

여기까지 매직 키보드만 약 2년, 스마트 키보드 폴리오를 약 2주 정도 쓴 경험으로 장단점을 비교해 보았다. 베스트는 무게 문제를 해결한 매직 키보드가 있다면 정말 좋겠지만, 그러면 또 가격이 어마무시해지지 않을까 두렵기도 하다. 어쨌든 애플 정품 일체형 키보드는 강력하게 추천하는 바이다.

 

 

 

 

 

매직 키보드와 스마트 키보드 폴리오, 당신의 선택은?

 

 

 

 

 

 

 

 

 

 

 

(안내사항)

이 포스팅의 후기는 내돈내산하여 솔직하게 작성되었습니다.

평소 애플을 선호하는 충성고객이므로 편향된 시각이 담겨있을 수는 있습니다.

이 포스팅은 동시에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을 수 있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도움이 되시길 바랍니다. 궁금한 점이 있다면 댓글로 언제든 문의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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