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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 독일로 가야하는 이유 - 9유로 티켓

노이웨이 2022. 5. 30. 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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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독일에 파격적인 뉴스가 발표되었다. 바로 9유로 티켓(9 Euro Ticket)이다.
9유로 티켓이란, 9유로만 내면 독일 전역의 대중교통을 한달 동안 마음껏 이용할 수 있는 시즌 한정 프리 패스이다. 독일의 대중 교통비는 그렇게 저렴하지 않다. 함부르크를 기준으로 했을 때 편도에 일반적으로 3천원 정도는 기본으로 내게 된다. 아주 짧은 구간일 경우에만 2천원 정도인데 이마저도 1-2 정거장에만 해당해서 차라리 이 정도는 걸어가는 게 나은 거리다. 그래서 보통 3천원이라고 생각하면 되는데 1,250원인 한국의 지하철 기본요금에 비하면 2배가 넘는 수준이다. 그런데 약 1만 2천원만 내면 한달 내내 대중 교통을 마음껏 이용할 수 있고 먼 거리도 관계 없으며, 심지어 하나의 티켓으로 다른 도시에서도 이용 가능하니 안쓰면 손해보는 기분이 들 정도. 오늘 함부르크의 공식 대중교통앱에 들어갔더니 9유로 티켓을 살 수 있다는 공지가 떴다. 실제 대중교통앱의 모습과 함께 9유로 티켓에 대해 더 자세히 알아보자.






언제부터 살 수 있나?

티켓은 5월 20일부터 살 수 있도록 풀렸고, 미리 사더라도 실제로 티켓이 유효한 기간은 2022년 6월부터 시작된다.
6월-8월 중에 적용되며, 9유로 티켓을 한 번 살 때 1달의 기한이 주어진다.


독일에 살지 않아도 구매 가능한가?

독일 거주 여부에 관계없이 누구든 상관없이 살 수 있다. 유럽에 살고 계신 분들이라면 올 여름 꼭 독일 여행을 해서 이득을 보시길 바라고, 유럽 여행을 계획 중인 한국 분들도 독일 여행을 강력 추천한다. 특히 일상 생활에서보다 여행다닐 때 여기저기 돌아다니고 피곤해서 대중교통을 자주 쓰게 되는데, 이 티켓으로 여행한다면 정말 부담없이 편하게 다닐 수 있다.



어떻게 구매할 수 있나?

일반적인 대중 교통 티켓을 살 수 있는 모든 곳에서 가능하다. 어플, 티켓 판매 기기 등에서 9 Euro Ticket을 선택하면 된다.




어떤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나?

버스, 트램, 지하철, 지역 기차(regional Bahn)을 모두 이용할 수 있다. 단, 장거리를 운행하는 기차(ICE 등)는 해당되지 않는다.
단, 지역 기차 중에서도 일부 적용이 되지 않는 기차가 있으니 지역 기차를 탈 때는 꼼꼼히 해당 여부를 체크해야 한다. 티켓을 살 때는 잘 안보이고, 상세 설명에 들어가야 보인다고 한다. (이 부분 때문에 독일 국민들이 불만이 좀 있음)








9유로 티켓 사용 시 유의사항이 있다면?

- 하나의 티켓은 한 사람에게만 적용된다.
- 다른 사람의 티켓을 대신 구매해주는 것은 가능하다. 하지만 티켓은 한 사람에게 귀속된다.
- 환불이 불가능하다.
- 티켓의 유효 기간은 ‘월’을 기준으로 한다. 예를 들어, 6월 15일에 티켓을 사면 6월에만 유효하다. 그래서 가능한 월초에 사서 사용하는 것이 이득이다.
- 위에서도 언급했지만 일부 지역 기차 (Regional Bahn)은 적용이 안되는 경우도 있다.
- 해당되지 않는 교통수단 (장거리 기차 등)을 이 티켓으로 탔다가 표 검사에서 적발되면 벌금을 물어야 한다. (60-70유로 정도)




이미 Semester Ticket이 있는 유학생은 어떻게 되는가?

유학생이라면 학교에서 안내를 받았겠지만, Semester Ticket은 6-8월 동안 자동으로 9유로 티켓으로 전환된다. 차액은 환급될 예정이다.





9유로 티켓을 두고 재정적인 이유로 반대하는 여론도 있었고 여러가지 말이 많았지만 사실 대부분의 실제 이용자인 시민들은 두 팔 벌려 환영하고 있는 분위기다. 국민의 반응이 좋아야 다음에도 또 할 수 있지 않겠냐며 구매를 장려하는(?) 분위기도 있다. 거주자의 입장에서도 여행자의 입장에서도 이런 프로모션이 활성화되면 대환영이다.
올 여름, 유럽 여행을 계획한다면 꼭 독일에 와서 단돈 12,000원으로 맘 편히 여행다니는 호사(?)를 누려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