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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인가 미치광이인가 도파민형 인간 내돈내산 후기

moin 2022. 9. 19. 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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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제목: 도파민형 인간

지은이: 대니얼 Z. 리버먼 (Daniel Z. Lieberman) 조지 워싱턴 대학교의 정신-행동과학부 임상과 교수 겸 부위원장. 행동과학에 관한 50개 이상의 보고서를 발표할 정도로 이 분야를 깊이 있게 연구하고 있다고 한다. / 마이클 E. fhd (Michael E. Long) 물리학자이면서 스피치 라이터, 시나리오 작가, 극작가

옮긴이: 최가영, 과학 및 의학 분야 전문 번역가

출판사: (주)쌤앤파커스

초판 발행 2019년 10월 10일

 

 

도파민에 대해서 다양한 사례를 들어 과학적인 관점에서 설명해 준다. 우리의 삶에서 일어나고 반복되는 일들을 한 걸음 떨어져서 조금 객관적인 시선으로 생각해 볼 수 있어 흥미롭다. 도파민이 하는 일은 굉장히 다양하다.

 

우리가 해외 여행을 간다고 할 때 어떤 비행기를 타고 어떻게 갈지는 직접 해보기 전에 미리 상상력로 정신적으로 경험한 후 결정하는 것이다. 이것은 '정신시간여행(mental time travel)'이라고 한다고 한다. 정신 시간여행은 도파민 시스템이 보유한 강력한 무기 중 하나라고 한다. 도파민 회로는 이 기전을 통해 마치 실제로 그곳에 가 있는 것 처럼 미래를 체험하는 것이다. 그런데 이 정신 시간 여행을 위해서는 하나의 예시, 즉 모형이 필요하다. 왜냐면 아직 경험하지 못한 상황을 예측하는 작업이기 때문이다. 새로운 게이밍 노트북을 사면 내 여가 시간이 어떻게 달라질지, 만약 지구가 멸망한다면 우리는 어떻게 될지, 무단횡단을 계속 한다면 어떻게 될지 하는 이런 많은 고민들이 도파민의 일거리이다. 이런 점에서 결국엔 아무 것도 남지 않는 것 같은 드라마를 보면서 그렇게 재미있고 열광하는 이유는 내가 경험하기 힘든 하지만 상상 가능한 일들을 눈앞에서 보여주기 때문 아닐까? 책도 그렇고, 유튜브도 그렇다. 그 형태가 다를 뿐 내 도파민을 도와주거나 또는 도파민이 생기도록 해주는 존재들인 것이다. 

 

 

 

도파민형 인간:천재인가 미치광이인가

COUPANG

www.coupang.com

 

 

 

"도파민은 창작의 원동력이다. 도파민은 마치 블록으로 탑을 쌓고 무너뜨리기를 반복하며 노는 아이와 같다. 항상 제자리인 것 같아도 오늘의 내가 어제의 나보다 낫고, 옛 것에서 새 의미를 발견하는 일신우일신의 비결이 바로 여기에 있다. 그러나 힘에는 대가가 따르는 법이다. 도파민 시스템이 지나치게 항진된 천재는 정신질환자가 되기 쉽다. 비현실이 두 세계 사이의 균열을 비집고 들어와 현실을 잠식할 때 편집증, 망상, 폭주 행동을 낳는 것이다. 그뿐만 아니다. 압도적인 도파민 활성 탓에 현재지향적 회로가 힘을 못 쓰는 사람은 평범한 일상을 힘들어하면서 친구도, 가족도 나 몰라라 하는 외톨이가 된다.

  그럼에도 누군가는 상관없다고 응수할 것이다. 다른 모든 것을 포기해도 좋을 만큼 창작의 기쁨이 큰 것이다. 예술가든, 과학자든, 예언가든, 아니면 크게 성공한 사업가든 그런 말을 하는 사람은 십중팔구 지독한 일벌레다. 그들은 한 시도 쉬거나 멈추지 않는다. 그들에게 현재를 음미하고 즐기는 것은 시간 낭비다. 도파민형 인간은 대체로 부유하거나, 유명하거나, 사회적으로 성공한 경우가 많지만 늘 불만족스럽다는 것이 아이러니한 점이다. - <도파민형 인간> 중에서"
https://www.millie.co.kr/v3/bookDetail/179457568

 

이민자들이 가장 많이 몰리고 많은 이민자들이 성공을 이룬 나라 미국 - 도파민형의 인간이 흔하지는 않기 때문에 여기로 도파민형 인간이 몰렸다는 것은 각 나라에 남아있는 사람들의 성향은 이와 다를 확률이 높다고 한다. 그렇게 생각해보면 나도 한국을 떠나 해외로 나와서 살고 있고, 예술쪽일에 관심이 많으니 도파민형 인간인걸까? 하는 생각이 든다. 고국을 버리고 타국으로 떠날 용기가 있고 없고의 문제가 아니라 얼마나 도파민형 인간인지 여부에 따라 다르다고 생각해볼 수도 있는 걸까?

 

"인간은 각자가 가진 도파민의 집합을 바탕으로 자아를 규정한다." 철학자, 연구자, 쾌락주의자, 예술가, 도인... 그들의 추구하는 삶의 핵심 가치는 모두 도파민의 일이라고 한다. 

 

인간 사회가 끊임없이 더 많은 발전, 더 좋은 것, 더 나은 것을 바라는 것이 그저 욕심이고 무지라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었다. 이것도 도파민의 작용이라고 한다. 아이를 낳지 않는 것이 전세계적인 트렌드가 되어 가고, 나중엔 피임 걱정 없이 가상현실에서 성욕을 충족시킬 수 있게 된다면 아이 출산율은 더더욱 줄어들 것. 이로 인해 인류는 멸망의 길을 걸을 수도 있겠지만, 그것을 알면서도 그곳을 향해 나아갈지도 모른다고 한다. '도파민' 때문에.

 

*퓨 리서치센터(Pew Research Center)가 미국인과 유럽인의 차이를 심층적으로 조사하여 '미국인과 서유럽인의 가치관 차이 The American: Western European Values Gap'이라는 보고서도 흥미롭다.

 

 

 

 

 

 

 

 

 

**이 포스팅은 제3자의 지원없이 개인적으로 작성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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