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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라이프 팁: 아플 때 후회말고 미리 쟁여두면 좋은 3가지

노이웨이 2021. 2. 27.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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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만큼은 아니지만 여전히 살다보면 아픈 순간들이 온다.
최근에는 상한 음식을 잘못 먹었는지 맨정신에 하루에 4번 토를 하고는 속도 뒤집어지고 면역력도 뒤집어져서 속앓이를 하는 중이다.
이 외에도 겨울에는 좀 무기력해지기도 하고 입맛이 떨어지기도 해서 평소에는 요리를 해서 잘 챙겨먹다가도 요리하기가 한없이 귀찮아지는 순간이 있다.
이럴 때 한번 속이 뒤집어지거나 몸이 망가지면 한동안 먹을거리에 조심스러워진다.
이번 달에는 귀찮고 아프다고 배달음식을 계속 시켜먹었는데 지갑이 텅텅 비고 자꾸 바깥음식을 먹으니 몸이 회복되는 것 같지도 않았다.
그런 경험들을 통해 집에 아플 때를 대비해 미리 쟁여두면 좋은 비상식량을 정리해보기로 했다.


1. 누룽지




아플 때 죽을 먹으면 당연히 좋겠지만, 외국에서 날 위해 죽을 끓여줄 사람을 찾기는 보통 힘들기 마련이고, 아픈 몸을 끌고 죽을 끓이는 건 고역이다.
(죽 끓이다 쓰러지겄어)
그래서 위 사진 같은 누룽지를 사두면 좋다. 유통기한도 길고, 그냥 물에 끓이면 되니 간편하고, 속에도 좋다. 든든.
꼭 아플 때 아니라도 가끔 먹으면 한국의 맛이 느껴지고 참 좋다.
한인마트에서 구매할 수 있다. 내가 가는 온라인 한인마트에서는 누룽지 500g이 7-8유로 정도 한다.

그럼 죽을 사지 왜 누룽지를 사나? 라고 할 수 있지만 나는 이상하게 죽은 바로 끓인게 아니면 못먹겠더라.
특히 캔에 든 죽은 뭔가 인공적인 맛이 난다.
아프면 속이 더 예민해져서 인공적인 맛이 나면 바로 거부반응이 와서...
본인이 괜찮다면 죽을 사두는 것도 방법일 수 있다. 하지만 유통기한과 보관의 용이함을 고려하면 역시 누룽지가 더 낫다고 생각함.




2. 30초면 OK! 미소 된장국




된장찌개도 위가 안좋을 때는 짜서 좀 무리가 갈 때가 있다. 그럴 땐 약간 덜 짠(?) 미소 된장국이 먹을만한데 이렇게 뜨거운 물만 부으면 미소 된장국이 한그릇 나오도록 파는 세트가 있다. 당연히 직접 해먹는것 만큼은 아니지만 식당가서 먹는 미소된장국 맛 정도는 난다.
아플 때나 귀찮을 때 라면을 먹기엔 속이 부담스러울 때 요녀석에 밥, 김치, 김 이렇게만 먹어도 꽤 든든하다.
한인마트에 한국브랜드도 팔고 일본 제품이 있는 곳에 가면 일본 브랜드로도 판매한다. 안에 야채도 같이 들어있어서 따로 야채를 넣지 않아도 되지만, 원한다면 두부나 야채를 더 추가해도 괜찮다.
양에 따라 가격은 다른데, 크게 부담스럽지 않은 가격이니 사둘 만하다.




3. 쯔비박 (Zwieback)



이건 독일 제품.
나도 이번에 아프면서 아는 동생이 알려줘서 처음 먹어봤는데, 이때까지 왜 이걸 몰랐나 싶었다.
간단히 말하면 그냥 두번 구운 식빵인데 이게 속에 부담없고 오히려 소화를 돕는 건강식이라고 한다.
어린 아이들에게도 좋아서 어릴 때 아프면 이거 먹고 자라서 커서도 먹는 식빵이라고.
소화가 안될 때 좋고, 설사 등의 증상이 있을 때도 먹으면 좋다고 한다.
혹시 맛이 너무 맹맹할까봐 발라먹으려고 잼도 샀는데, 왠걸, 그냥 먹어도 너무 맛있다.
여기에 크림치즈가 잼을 얹어먹어도 꿀맛이라고.
앞으로 아침 식사는 얘로 하기로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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