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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게임

2020 LoL 월드 챔피언십 8강 조추첨 (+그룹스테이지 결과)

 

안녕하세요.
쉽고 재밌는 온라인 인생을 도와드리는 노이입니다.

그룹스테이지에서는 4개 팀이 1조를 이루어 A조, B조, C조, D조로 나뉘어 경기를 진행했습니다. 10월 11일 일요일 드디어 2020년 롤드컵 그룹스테이지가 끝났고, 10월 15일 부터 8강이 시작됩니다.

 

 

LCK의 2020 롤드컵 그룹스테이지 성적은?

 

 

그룹스테이지에 참가한 전체리그 중 한국만 유일하게 모든 팀이 8강에 진출했습니다! 유럽은 전체 4개 팀중 2개 팀이 진출, 중국은 전체 4개 팀 중 3개 팀이 진출했기 때문이죠. (한국은 3개 팀중 3개 팀 진출)
유럽과 중국이 4개팀이 진출했던 이유는 작년 우승, 준우승을 하면서 어드밴티지로 1시드씩을 더 배정받았기 때문인데요. 결과적으로는 3팀, 2팀 이런 식으로 진출을 하게 되면서 LPL과 LEC입장에서 시드를 더 배정받은 큰 의미는 없었고, 대신 4번시드로 롤드컵 그룹 스테이지까지 플레이한 팀들은 팀적으로 또 개인적으로 값진 경험을 쌓을 수 있었던 계기는 되었을 듯 합니다.

결론은 LCK의 담원, 젠지, DRX 세 팀 모두 뛰어난 성적으로 8강에 진출했습니다. 담원과 젠지가 1위로 진출한 것에 비해 DRX가 2위로 진출한 것이 조금 아쉽긴 했지만, 마지막 순위를 결정지었던 DRX와 TES(테스형으로 한국에 더 잘 알려진 팀이죠 ㅎㅎ)의 경기에서 보여준 TES의 경기력은 엄청났습니다. 물론 다 이겼다면 더 좋았겠지만, 그래도 오히려 패배를 통해서 DRX가 더 많은 것을 배우고 성장하는 기회가 됐다고 생각하며 다음 경기를 잘 준비해야겠죠.

 

 

8강 조추첨은 어떻게?

그룹스테이지를 마무리한 후 바로 8강 조추첨이 있었는데요. 
조추첨에는 2019년 롤드컵 파이널 MVP로 뽑혔던 펀플러스 피닉스(FPX)의 티안(본명:가오톈량) 선수와 2018년 롤드컵 MVP였던 IG의 닝선수(본명: 가오전닝)가 직접 공을 뽑았습니다. LPL 중국리그가 롤드컵을 휘어잡기 시작한 2018년, 2019년 모두 이 두 정글러 선수의 활약이 컸죠. 

 

왼쪽: Tian 선수, 오른쪽: Ning 선수

 

늘 유니폼 입은 모습만 보다가 저렇게 회색 정장을 입혀놓으니 왜 이렇게 어색한지.
그 때 그 느낌 되살리고 싶어서 옛날 사진 좀 찾아봤습니다. 

 

출처: LPL 트위터 및 LOLESPORTS Stats 트위터

 

역시 프로게이머들은 유니폼 입었을 때가 가장 멋진 것 같네요 :)
그렇게 티안 선수와 닝 선수가 뽑아준대로 2020 LoL 월드 챔피언십 8강 조추첨이 진행되었습니다. 

결과를 간단하게 요약하자면, 크게 LCK 내전 vs LPL 내전으로 조가 나뉘었습니다. 
이렇게 된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는데, 첫번째로 8강에 진출한 팀은 중국 3팀, 한국 3팀, 유럽 2팀으로 일단 중국과 한국팀이 가장 많습니다. 그리고 두번째 이유는 8강 조편성에 적용되는 규칙인데요.

 

- 각 조의 1위 팀은 다른 팀의 2위와 매치된다. 
- 그룹 스테이지에서 같은 조에 편성되었던 팀들은 결승 전까지 만나지 않는다. 

 

그 결과, LCK와 LPL팀들이 완전히 끼리끼리 나누어져 버리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한국팀은 담원과 DRX가 내전을 치뤄야 하고, 젠지는 G2라는 산을 넘어서야 합니다.
만약 젠지가 G2를 넘어선다고 하더라도 그 다음 경기는 또 다시 한국팀 내전이 되는 구조입니다.
LPL도 마찬가지로 만약 탑이스포츠가 프나틱을 이기면, 또 다시 중국팀끼리 우열을 가려야 하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G2도 프나틱도 결코 만만한 팀들이 아니죠. 특히 이번 그룹 스테이지에서는 G2가 약간 불안정하기는 해도 미친 경기력을 보여주면서 LEC의 힘을 제대로 보여주었습니다. 

 

 

어쨌든 8강 대진표가 참 황당하게 짜이긴 했습니다. 여기에 대해서는 해석하는 사람마다 의견이 다릅니다. 이것이 더 낫다고 보는 사람도 있고 반대로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2020 롤드컵 8강 대진표를 긍정적으로 보는 쪽 의견은 어찌되었든 최근 롤드컵 성적이 저조한 LCK 입장에서는 지금 이 대진표로 간다면 LCK팀 중 한 팀이 결승에 올라갈 확률이 더 높아진다는 겁니다. 8강에 올라온 팀 중 어느 팀 하나 쉽게 생각할만한 팀이 없는 강팀들로 바글거리기 때문에 앞으로 주어진 2번의 기회 중 한 번만 G2를 잡아내면, 한국팀 결승 진출은 확정이 되는 지금의 시나리오가 확률적으로 더 낫다는 것이죠. (이렇게까지 생각해야 하나 할 정도로 LCK의 위상이 많이 떨어져있는 지금의 상황이 너무 안타까운 해석이기도...)
반대 의견은 애초에 롤드컵의 목적이 세계 각국 리그의 팀들이 승부를 겨루는 것인데 만약 중국팀 내전 2번, 한국팀 내전 2번이 모두 발생한다면 그냥 세계인이 다같이 LCK와 LPL 지역 리그를 보는 것과 다를 바가 없다는 것입니다. 

전 양쪽 의견 다 동의를 하지만, 올해는 이렇게 확정이 되었으니 어떻게 되었든 LCK팀이 결승에 올라가서 우승컵을 손에 쥐는 것만 기도하는 걸로.

 

 

2020 롤드컵 8강 일정 (업데이트)

 

10월 15일 (목) 오후 19시 담원 vs DRX
10월 16일 (금) 오후 19시 쑤닝 vs 징동
10월 17일 (토) 오후 19시 탑이스포츠 vs 프나틱
10월 18일 (일) 오후 19시 젠지 vs G2

*8강 일정은 조추첨 끝나자마자 네이버 일정을 참고해서 업데이트하였었는데, 이후 일정이 변경되어 최신 정보에 맞게 다시 수정하였습니다.

 

 

어쨌든 이렇게 된 거 즐겨야죠. 지금까지는 각팀의 단판제였지만 15일부터는 가장 재미나는 5전제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역시 롤경기는 단판제보다는 5판제가 보는 재미가 더 있는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 경기를 볼 때 다전제로 보는 것이 가장 몰입이 되고 이겼을 때 그 쾌감이 2배, 3배!가 되서 꿀.잼.각.

 

 

참, '승부의 신' 이벤트에서 8강 승리 예측도 모두 잊지마시고 참가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