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이 2021년 여름 학기 마지막 과제 제출일이었습니다! (매우 씬남)
오늘 제출하는 과제는 이미지 작업이 들어가는 과제라 파일이 가볍지 않았는데요. (그렇다고 엄청 무겁지도 않았습니다만...)
학교마다 다르겠지만 저희 학교는 과제를 제출할 때 양식과 규칙이 있습니다.
PDF 파일 제출시 파일 크기가 1MB를 넘지 않아야 하죠. (보통은 텍스트 위주임)
그런데 오늘 제출하는 파일은 이미지 파일이 20개 이상이라 당연히 다 1MB 넘어갈거기 때문에 따로 가이드가 나왔습니다.
교수님께서 WeTrasnfer라는 프로그램을 이용하라고 구체적으로 지명을 해주었죠.
위트랜스퍼가 처음 듣는 파일 전송 프로그램은 아니었는데 저도 그동안 써본 적은 없었어요.
대충 이름만 보고 드롭박스 같은 프로그램이겠거니...했는데 이게 좀 다르더라구요? 아주 굿!
그래서 블로그를 통해 널리 널리 알리려고 합니다.
위트랜스퍼의 가장 큰 장점은 '회원가입 없이 간단하고 빠르게 이용할 수 있다' 입니다.
위에 말씀드렸듯이 저도 오늘 처음 이용해봤고 과제 제출 마감이 코앞이라 급했거든요.
그냥 이 파일만 보내면 되고, 내겐 지금 1분 1초가 아깝고 바쁠 때는 진짜 회원가입하라고 하면 너무나 짜증나죠.
근데 위트랜스퍼는 인자하게도 그냥, "회원가입 안하셔도 되요, 일단 보내드려요 ~~~" 모드입니다.
영어 사이트인데도 아주 직관적으로 되있어서 별 어려움 없이 바로 파일을 보냈습니다.
간단히 과정을 설명하자면,
1. 사이트 접속 (회원가입 필요 X)
2. 위트랜스퍼 메인 화면에서 바로 파일 추가
3. 같은 위트랜스퍼 메인 화면에서 이메일까지 같이 작성 (수신자 여러명에게 같이 보낼 수도 있음)
4. 내 이메일 인증번호 입력
5. 전송 - 끝
6. 내 이메일로 파일이 잘 갔는지, 받는 사람이 파일을 다운로드 했는지까지 알려준다
보통 드롭박스나 다른 파일 전송 프로그램은 이런 식이죠.
'파일 업로드' - '링크 복사' - '메일 프로그램 따로 열고' - '링크 넣고' - '링크 잘 열리나 확인하고'...
요즘은 얼마나 많이 바뀌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제가 한창 쓸 때는 저랬습니다.
저때도 참 감사하며 쓰긴 썼지만 스텝을 잘게 쪼개보면 '이메일로 대용량 파일 전송할 때' 쓰기 위해서는 조금 번거로운 면이 없지 않아 있죠.
사적으로는 네이버 대용량을 쓰기는 합니다만... 업무나 공식적인 연락할 때 사적인 도메인 쓰는거는 사실 좀 격이 떨어지죠.
위트랜스퍼는 제가 기존에 쓰는 이메일로 보낼 수 있었어요.
오늘같은 경우에는 제가 학교 도메인으로 쓰는 학교 도메인 이메일 주소를 썼답니다. 정말 똑똑하지 않나요? 감탄, 또 감탄.
대신 누가 내 이메일을 도용하면 안되니까, 제 이메일로 오는 인증번호는 받아서 인증을 해야합니다.
파일을 받는 사람도 여러명 추가할 수 있어요!
회원가입 안하고도 2기가 정도까지는 무료로 보낼 수 있는 것 같았어요.
제 파일이 36MB였는데 2G정도 남았다고 봤던 것 같네요.
이메일로 받은 인증번호로 인증을 하고나면 위 화면처럼 파일이 올라갑니다.
끝!
진짜 간단했어요.
뭘 좋아할지 몰라서 이거저거요고조고 다 준비했어, 이런게 아니라 정말 '대용량 파일 보낼 땐 우리만 믿어' 라는 명확한 목적을 가지고 만들어진 프로그램이라는게 절절히 느껴졌습니다. 처음 쓰면서 이렇게 만족하는 프로그램 진짜 오랜만인 것 같아요.
위트랜스퍼는 '우리 서비스를 쓰려면 회원가입해'가 아니라, '회원가입을 안해도 쓸 수 있어요. 근데 회원가입을 하면 편리한 점이 있죠.'라고 기능성을 추가합니다. 무슨 말인고 하니, 회원가입을 안하면 파일을 보낼 때마다 내 이메일 주소 인증을 매번 해야하는데, 회원가입을 하면 그 부분이 생략되는 겁니다. (계정을 만들어서 한번만 인증하면 되니까요) 그러니까 저처럼 자주 안쓰는 사람은 부담없이 쓸 수 있고, 자주 쓰는 사람만 회원가입해서 편리하게 쓰고, 더 많은 사람과 쓸 사람들은 프로로 결제를 할 수 있게 정말 모두를 배려한 플랜을 아주 잘 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메일 형식으로 보내지 않고 링크만 받을 수도 있어요!
홈페이지를 보니 '위트랜스퍼 프로는 단순히 200GB 파일을 보내는 데 그치지 않아... 후후'라고 말을 하고 있는데요.
어디 한번 그럼 유료 플랜은 어떤지 뜯어보았습니다.
일단 위트랜스퍼는 외동이 아니었습니다. 형제자매가 둘이나 있는 삼남매(?)였어요.
위트랜스퍼는 파일 전송 담당, Paste는 쉽고 간단하게 프레젠테이션 만드는 툴, Collect는 영감을 주는 아이디어 창고를 만드는 아카이브 툴입니다. 3가지 프로그램 모두 하나의 계정으로 무료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프로를 결제할 경우 한달에 12유로, 한화로 약 만오천원~만육천원 정도입니다.
프로가 되면 위트랜스퍼를 팀단위로 쓸 수 있고, 최대 200기가 까지 파일을 보낼 수 있습니다. 200GB를 인터넷으로 보내는 거... 한 번도 해본 적은 없지만 전문가들은 분명 필요하시겠죠?
200기가...라고 하면 얼마나 큰 건지 상상이 잘 안가시죠? 저도 그래요. 다른 사람도 그런가봐요.
그래서 위트랜스퍼에서 친절히 예시를 들어주네요.
200기가라함은 8000개의 RAW 파일이나 또는 2시간 분량의 High-res 4K 파일이나, 또는 틱톡 비디오 200시간 분량...
네, 틱톡 200시간에서 감이 확 오네요.
물론 .mov, .zip, .mp4 파일 등도 보낼 수 있습니다.
무료 버전은 파일의 다운로드 가능 기간이 1주일이고, 프로가 되면 더 길게 설정할 수 있습니다.
이게 바로 프레젠테이션 툴 Paste의 예시 이미지입니다.
깔끔하고 강렬한 레이아웃으로 손쉽게 프레젠테이션을 만들 수 있는 시크한 툴이에요.
예전에는 파워포인트를 '잘 써야' 멋지고 쿨한 포맷을 만들 수 있었다면, 요즘에는 이미 멋들어진 포맷을 제공해주는 게 트렌드 같아요.
담에 프레젠테이션할 때 이거 꼭 써봐야 겠어요. 메모...
콜렉트 같은 경우는 스크랩북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URL만 갖다 붙이면 어떤 미디어든 모아준다고 하네요. 주제별로 나눠서 아카이브하기 딱 좋은 것 같아요. 사실 이번 과제할 때 이런 기능 필요했는데!
콜렉트를 몰라서 이번에 Notion으로 했는데 노션으로 미디어 아카이브는 가능은 한데 이렇게 이쁘게 생기진 않았달까...
회원가입은 구글 계정 또는 슬랙 계정으로 하거나 따로 이메일로 회원가입을 할 수 있어요
해외 홈페이지들은 핸드폰 인증 없어서 편-안-.
위트랜스퍼로 이메일을 보내고 나면 위와 같이 안내 이메일이 옵니다.
저도 처음 쓰는 프로그램이라 잘 도착하지 않으면 어떡하지 걱정했는데, '잘 도착했다'는 안내뿐만 아니라 '받은 사람이 파일을 다운로드 받았습니다'라는 안내 메일까지 보내줘서 안심이었어요. (내 학점은 소중하니까... 날릴 수 없어)
그럼 여기까지 위트랜스퍼의 광고 협찬 지원 1도 없는 순수 리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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