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크 강의 방식이 유명했다는 2015년.
나는 그 사실을 2016년이 되어서야 알았다.
하지만 배움에 늦음이 어디있겠는가.
나는 한달음에 달려가서 강의를 들어보았다.
모바일로도 시청이 가능하다는 코세라(Coursera)에서 마케팅 수업을 들어보기로 했다.
일본어까지도 자막이 제공되고 있었지만, 아쉽게도 한국어는 없는 상황.
이제 일본어보다 영어가 편해진 나는, 영어로 수업을 들어보기로 했다.
마케팅이란 무엇인가?
기본적으로 판매자와 소비자간 사이의 소통,
그리고 마켓을 조사하는 일.
그렇다면 마켓이란 무엇인가?
마켓은 두 가지로 나뉜다.
판매자의 마켓, 그리고 소비자의 마켓.
판매자의 마켓에서는 제품이 중심이다.
제품이 필요한 소비자가 제품을 찾아가서 구매한다.
그래서 판매자는 제품을 개발하고 제품 퀄리티에 집중하며, 비용을 낮추기 위해 노력한다.
그렇다면 소비자의 마켓은 정반대일까?
그렇지 않다. 정반대의 개념이 아닌, '다른' 개념으로 봐야 한다.
경쟁자가 넘쳐나는 시장에서 소비자가 내 제품을 구매하게 만들기 위해서는
소비자가 원하는 '니즈'를 충족시켜야 한다. 하지만 '니즈'라는 게 어떤가?
사람마다 원하는 것이 제각각이다.
모든 사람을 만족시킬 수는 없다.
그래서 이 마켓에서는 내가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고객에게 집중하고,
내가 만족시킬 수 없는 고객을 확실히 분류할 줄 알아야 한다.
판매자의 마켓에서처럼 무조건 많이 만들고, 규모를 늘인다고 수익이 늘어나는 구조가 아닌 것이다.
이 경우에는
가격을 낮추기 보다는 프리미엄 프라이스를 제공해야 하고, 지속적으로 구매할만한 가치와 연속성을 제공하고, 크로스 셀링을 해야 한다.
청바지를 구매했는데, 벨트는 필요 없으신가요? 같은 느낌으로.
지금 내가 서비스하는 제품의 경우에는 후자에 가깝다.
이미 비슷한 제품은 시장에 넘쳐나고 경쟁이 치열한 상황 (아마 대부분의 제품이 그렇겠지만)
그 중에 소비자가 내 제품을 선택하게 하기 위해서 지금 중요한 것은
'프리미엄 프라이스', '가치 제공', '크로스 셀링' 이다.
다른 제품이 없기 때문에 크로스 셀링은 조금 어렵지만, 이건 차차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처음으로 이용해본 소감은 지금 보시는 바와 같이다.
자막이 없이는 힘든 영어 강의도, 자막을 같이 보면 생각만큼 어렵지는 않고,
이렇게 한 번 수업을 들은 것으로 위와 같이 스스로 정리할 정도의 강의였다.
과목에 따라 다를 것이고, 아직 시스템을 완전히 파악하지는 못했지만,
앞으로 조금씩 활용해보고자 한다.
- 기록에 가까운 리뷰 -
'라이프팁' 카테고리의 다른 글
페이스북 페이지 커버 이미지 / 프로필 사진 이미지 사이즈 (0) | 2017.03.14 |
---|---|
페이스북 페이지 만들기가 제일 쉬웠어요! (1) | 2017.02.23 |
타로카드 배열법 (0) | 2009.06.07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