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팬데믹으로 전세계가 몸살을 앓고 있다. 정말 많은 직업과 분야에서 각양각색의 정신적, 경제적 피해를 입고 있는 것 같다. 그 중 직격타를 맞은 사람들 중 한 그룹이 있다면 바로 유학생을 포함한 해외 거주자들과 예비 해외거주자들이다. 코로나로 인해 일자리를 잃거나 취직이 더 어려워졌다. 유학이나 이민을 계획했던 사람들은 입국과 출국, 비자 발급 과정에 있어서 더 많은 돈과 시간을 투자해야 한다. 허리띠를 더 졸라맬 수 밖에 없는 현실이다.
나도 마찬가지다. 그동안은 공식적으로 아르바이트조차 할 수 없는 비자라 일도 못하다가 겨우 학생 비자를 받아서 미니잡을 찾을 수는 있게 되었다. 하지만 독일은 여전히 코로나 락다운으로 많은 가게들이 문을 닫거나 테이크아웃만 제공하고 있어서 학생들이 미니잡으로 찾을 수 있는 일자리 자체가 대폭 줄어들었다. 한국인 지인 중에도 작년 대학을 졸업했지만 아직도 일자리를 찾지 못하는 친구도 있다. 결국 한국에서 돈을 보내게 된다. 그래서인지 해외 송금 수수료가 요즘 유난히 더 비싸게 느껴진다. 해외에서의 거주를 위한 돈을 보내려면 그 금액이 적지 않다. 도시에 따라 다르겠지만 한달 생활비만 백만원 단위로 오르락 내리락 한다. 그래서 환율에 더 민감해지고 수수료에도 예민해진다.
내 주거래 은행은 W은행이다. 독일 유학을 결심하면서 재작년에 주거래 은행을 제외한 다른 은행 통장들을 모두 한 번에 정리를 했다. 오래써온 습관도 있어서인지 왠만한 건 모두 주거래 은행을 통해서 해왔다. 하지만 최근 ‘핀테크'라는 것을 알게 되면서 해외 송금 수수료를 절약할 수 있는 방법을 알게 되었다. ‘유트랜스퍼’라는 핀테크기반 소액해외송금앱을 이용하면 은행 대비 90% 저렴한 수수료로 해외 송금을 할 수 있다. 거기다 지금은 유트랜스퍼에서 첫 해외송금시 수수료 0원이라는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으니 송금할 일이 있다면 강력추천이다.
‘핀테크'란 금융(Finance)과 기술(Technology)의 합성어로 모바일, 데이터, SNS 등의 첨단 정보 기술을 이용해 나타난 새로운 금융서비스 및 사업을 의미한다. 한마디로 금융이 더 똑똑해지고 있는 것이다. 거기서 일반인으로서 가장 큰 혜택을 얻는게 바로 이 해외 송금 수수료 절약인 것 같다.
예를 들어 일반적으로 3백만원을 해외로 송금한다고 하면 시중은행을 이용할 경우 수수료가 약 46,571원이 들고, 유트랜스퍼를 이용하면 5천원이면 끝이난다. (게다가 유트랜스퍼 첫 해외송금은 수수료 0원)
‘정말 그렇게나 차이가 난다고?’
라고 의심하실 분들을 위해 직접 주거래 은행의 해외 송금과 유트랜스퍼의 해외 송금 화면을 비교해보았다.
금액은 5백만원을 잡았다. (유트랜스퍼는 소액해외송금서비스라 건당 5천달러까지 보낼 수 있고, 연간 총 송금할 수 있는 금액은 5만달러를 초과할 수 없다. 5만 달러를 초과하지 않는 범위에서는 5천달러씩 나눠서 송금하면 된다.)
왼쪽 화면이 유트랜스퍼에서 보내는 화면, 오른쪽이 내 주거래 은행에서 보내는 화면이다. 유트랜스퍼에서는 5백만원에 수수료 5천원인데 이벤트 적용으로 지금은 -5천원이 되어서 0원이다.
주거래은행에서는 송금수수료, 전신료, 중계수수료로 약 4만 8천원 정도가 나온다. 여기에는 수취은행, 즉 내 현지은행에서 돈을 받을 때 나오는 수취수수료는 제외되어 있으니, 수취 수수료까지 하면 총 6만원~7만원 정도가 수수료로 나간다고 볼 수 있다.
결론은 평소에 그냥 유트랜스퍼를 써도 5만 5천원~6만 5천원 정도 할인을 받을 수 있고, 1년에 3번만 보내도 16만 5천원~17만 5천원 정도를 아낄 수 있다. 그게 2년이 되고 3년이 되면…? 이렇게 계산을 해보니 정말 정말 5만 달러를 초과하는 아주 큰 금액이 아니라면 계속 시중은행을 이용하는 건 손해인 것 같다.
게다가 지금은 첫 해외송금 1회에 한해 수수료 0원이라는 은혜로운 이벤트를 하고 있으니 한번만 써도 완전 이득이다.
다만, 유트랜스퍼 이용에서 시중 은행과 조금 다른 점은 ‘가상 계좌 입금'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간단히 유트랜스퍼의 구조를 설명하자면,
- 처음 가입 시 내가 가지고 있는 시중은행 계좌 중 1개를 유트랜스퍼에 ‘내 계좌'로 등록한다.
- 유트랜스퍼앱에서 해외 송금 신청을 한다.
- 유트랜스퍼에서 알려주는 가상 계좌로 해당 금액을 정확히 입금한다.
이 때 가상 계좌로 돈을 이체하는 계좌는 1)에서 등록해둔 ‘내 계좌'를 이용해야 한다.- 완료
기본적으로는 시중 은행과 이용이 동일하지만 3)의 과정 (가상계좌 입금)이 추가되는 것이다. 그 이유는 유트랜스퍼는 ‘은행'이 아니라 ‘송금'만을 담당하는 ‘송금 서비스'이기 때문이다. 유트랜스퍼에게 내 돈을 맡기면, 유트랜스퍼가 저렴한 수수료로 해외 계좌로 전달해주는 역할을 한다고 보면 된다.
유트랜스퍼의 첫 해외 송금 수수료 무료 이벤트는 종료일이 정해져있지 않으니 이벤트가 끝나기 전에 이용해서 수수료 0원의 혜택을 누려보시길!
아래 링크 클릭하시고 수수료 0원 혜택 받아보세요 :D
*이 포스팅은 소정의 수수료를 받고 직접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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