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라이프

네이버의 새로운 서비스 웨일온 스터디 써보니... 솔직 리뷰 장단점

노이웨이 2022. 3. 2.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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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은 시기도 나이대도 상관없이 늘 공부에 열광하는 나라다. 하지만 그 흐름은 분명히 바뀌고 있다. 특히 팬데믹 시대를 맞이하면서 더 이상 스터디 카페나 도서관을 이용하기 조심스러워진 사람들이 온라인에서 모여서 공부하는 것이 새로운 흐름이 되었다. 스터디윗미라는 용어도 새롭게 등장한 용어 중 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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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는 온라인으로 모여 스터디를 한다고 하면 줌 같은 화상채팅 프로그램을 이용한 소수 비공개 모임이 대부분이었다면, 요즘은 마치 익명의 사람들이 자유롭게 도서관을 드나들듯이 온라인에서도 부담없이 같이 하기도 하고, 나갈 수도 있는 오픈된 곳이 인기다.

그 중에서도 크게 두 가지 유형으로 나뉜다.

 

- MBTI 유형 중 F타입(감정형)의 사람들이 주로 선호하는 '스터디윗미' 

 

주로 한 명의 유튜버가 예쁘고 아기자기한 책상에서 공부하는 모습을 스트리밍하면 다른 사람들은 그 화면을 보면서 함께 자극받으며 공부한다. 참여자들은 마이크카메라 옵션이 아예 없으므로 부담이 없다. 나도 예쁜 책상에서 공부하는 것 같은 대리만족도 느낄 수 있다. 

 

- MBTI 유형 중 T타입(사고형)의 사람들이 주로 선호하는 '열품타'

 

예쁜 거보다는 실리적인 게 중요한 사람들이 선호하는 열품타는 내가 공부한 시간을 앱에서 체크해서 저장하고 기록으로 남길 수 있다. 데이터를 쌓은 뒤 나중에 돌아보면 뿌-듯.

 

*MBTI 이야기는 재미로 봐주세요 :)

 

 

아무튼 결론을 이야기하자면, 웨일온 스터디는 한마디로 이 모든 특징을 다 섞은 종합 서비스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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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웨일온 스터디의 장점

 

1. 스터디 시간 기록

 

 

 

나의 다짐을 써두고 내 목표를 리마인드 할 수 있게 해두었다. 또 내 목표 시간을 설정할 수 있어서 내가 오늘 목표 시간만큼 공부하기 위해 얼만큼 공부했는지도 한 눈에 볼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일일 스터디 시간이 기록으로 남아 주간 단위로 볼 수 있다. 이번 주 얼만큼 공부했는지 한 눈에 보기 쉬워서 편리하다. 

 

 

 

2. 입맛대로 고를 수 있는 다양한 스터디 타입

 

 

 

웨일온 스터디에서는 총 3가지 스터디 타입을 선택할 수 있다. 

테마 스터디, 그룹 스터디, 스터디윗미.

그룹 스터디는 소수 정예로 모여서 서로의 모습을 모두 카메라로 보면서 공부할 수 있는 모드다. 우리가 줌에서 하던 것과 비슷하다고 보면 된다.

스터디윗미는 위에 잠깐 말한 것 처럼 스터디를 주도하는 호스트가 중심이 된다. 다만, 유튜브에서는 참가자들은 채팅으로만 참가할 수 있지만, 웨일온 스터디에서는 참가자들도 카메라를 켜서 참여할 수 있다. 

마지막 테마 스터디가 웨일온 스터디에서 가장 유니크한 특징이라고 볼 수 있다.

 

 

 

테마 스터디는 웨일온 스터디의 가장 메인 특징이라고 볼 수 있다. 아름다운 영상을 보고 사운드를 들으면서 다른 사람들과 같이 공부에 집중할 수 있다. 누구도 카메라를 켜거나, 마이크를 열지 않아도 되어 부담감이 없으면서도 고퀄리티의 영상과 음악이 흘러나와 지루하지 않고, 공부 분위기를 조성해 준다. 뿐만 아니라 방에 들어가 있는 시간이 자동으로 카운트 되서, 내가 이 스터디룸에서 몇 시간 몇 분 공부했는지 기록이 남는다. 여러가지 테마의 아름다운 영상을 내 입맛에 맞게 고를 수 있고, 그 영상 테마에 맞는 사운드도 풀패키지다. 네이버에서 밀고 있는 가장 대표적인 테마는 유럽 도서관, 뽀시래기, 한강 뷰이다.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그 외의 숲속 테마나 도쿄 도서관 테마가 공부에는 더 집중이 잘 되었던 것 같다. 유럽 도서관은 영상은 좋은데 소리가 도서관 소리라기보다 카페 느낌이 난다. 

 

 

 

 

 

사람들이 많이 찾는 ASMR을 종류별로 모아놓아서 내 입맛대로 선택해 나만의 테마 스터디 방을 만들 수도 있다. 공개로 만들어두면 모르는 사람들도 자유롭게 들어와서 공부하고 갈 수 있어서 나도 벌써 3-4개 정도 만들어 두었다. 기대 이상으로 영상도 사운드도 고퀄리티라 매우 만족스러운 수준이다. 

 

 

 

관심있는 분들을 위한 내 스터디룸 공유

 

- 필기소리 ASMR+도쿄 도서관: https://study.whaleon.naver.com/detail/01b25381fb354096a0c726e7a8fbba8e

- 새소리 ASMR+숲속: https://study.whaleon.naver.com/detail/dc13747d9801400a8ba01d41eb8d2d66

 

 

 

 

 

내가 만든 방에서 누가 얼만큼 공부하고 갔는지 순위가 표시되서 이걸 확인하는 재미도 있다. 나와 전혀 관계없는 사람들이 내가 만든 공간에서 공부를 하고 간 것이기 때문에 도움이 된 기분이 들어 괜히 뿌듯한 성취감이 든다.

 

 

 

 

3. 영상 공유, 화면 공유

 

 

웨일온 스터디, 여기서 웨일온 이라는 단어가 친숙한 분들이 있을 것이다. 웨일온은 네이버에서 제공하는 화상채팅 서비스이다. 줌이나 구글 미트와 비슷하다고 보면 된다. 이름에서도 볼 수 있듯이 웨일온 스터디는 웨일온의 화상채팅 프로그램을 기반으로 만들어졌다. 그래서 우리가 일반적으로 화상채팅을 할 때 사용하는 기능들도 여기서 가능하다. 줌에서 하던 것 처럼 화이트 보드를 공유해 다같이 필기를 할 수도 있고, 내 컴퓨터 화면을 공유할 수도 있고, 더 나아가 영상 공유는 유튜브 URL을 넣으면 해당 영상이 화면 공유처럼 재생되기도 한다. 하지만 이 기능은 맥이나 아이패드에서는 작동하지 않는데 오류인 듯 하다. 화면까지는 뜨는데 재생은 되지 않는 상황.

 

 

 

네이버 웨일온 스터디의 단점

 

그렇다면 단점은 무엇일까?

 

 

1. 브라우저의 제약

 

웨일온 스터디는 네이버의 브라우저 '웨일'에서만 이용할 수 있다. 브라우저에 큰 제약없이 이용할 수 있는 다른 서비스들에 비해 엄청난 장벽이라고 볼 수 있다. 나도 웨일온 스터디를 이용하기 위해 오랜만에 웨일을 다시 쓰기는 했지만 오히려 거부감이 든다. 과연 이게 현명한 방법인지는 잘 모르겠다. 한국 최대 IT기업 중 하나인 네이버가 기술적인 이슈로 이런 제약을 두었다고는 생각하기 어려울 것 같다. 추측컨대, 사람들이 웨일 브라우저를 더 많이 이용하게 하기 위해서가 아닌가 싶다. 정말 이해할 수 없는 것 중 하나가 종종 한국 회사들의 이런 식의 제한적 서비스 제공이다. 사람들이 우리 서비스를 이용하게 만들기 위해서는 '차별화'를 해야하지 '제약'을 두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하는지라 이 부분이 굉장히 아쉽다. 심지어 타브라우저에서 웨일온 스터디를 실행하면 웨일을 다운로드 받으라고 하는데, 이미 웨일이 설치되어 있어도 다운로드 페이지로 보내졌다. 그래서 '내가 예전에 지웠었나?' 싶어 다시 다운로드 받고 설치를 했는데 이미 설치되어 있단다. 그저 다운로드 횟수를 늘리고 싶은 계략으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 네이버, 어쩔 땐 참 편리하고 좋다 싶다가도 이런 면면들을 마주할 때마다 실망을 하지 않을수가 없다.

 

 

 

2. 브라우저 로그인의 강제 

 

 

웨일온 스터디를 이용하려면 웨일 브라우저에 로그인을 해야한다. 브라우저 로그인도 있고, 사이트 로그인도 있고 로그인이 2개가 있는데 웨일온 스터디를 이용하려면 웹사이트 로그인 뿐만 아니라 브라우저 로그인을 해야한다. 브라우저 로그인이란 크롬에서 구글 계정에 로그인하는 것과 같은 것이다. 하지만 왜? 이용자 입장에서는 브라우저 로그인을 해서 더 편리해지는 것은 전혀 없다. 오히려 번거로울 뿐. 너무 애쓴다는 느낌이다, 네이버. 리뷰 쓰다보니 현타가... 웨일온 스터디 서비스 자체가 나쁘다는 건 아니다. 하지만 어째서 이런 기술적인 허들을 그대로 둔 것인지 (아니면 일부러 둔 것인지) 이해할 수 없고 답답하다. 

게다가 매번 브라우저 로그인을 다시 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한다. 계정 저장하기도 체크해보았지만, 매번 아이디 비밀번호를 새로 입력해야 하는 번거로움. 불편하다.

 

 

 

3. 소소한 버그들

 

2일 정도 이용했는데도 그 사이 크리티컬하진 않지만 소소한 오류를 몇 번 겪었다. 위에 언급했듯 영상 공유를 해도 재생이 되지 않는다던가, 방에서 나가기가 안되서 브라우저 전체를 종료해야 할 때가 있다던가 하는 소소한 불편함이다. 이 현상들이 내가 맥이라서 겪어야 하는 것인지 아니면 전반적으로 그런지는 잘 모르겠지만, 어쨌든 내 입장에서는 아직 미완성된 제품을 베타 테스트 한 기분이 많이 들었다. 

 

 

 

4. 추후 유료화 계획

 

지금은 모든 기능이 무료지만 추후 '전면 유료화' 또는 '부분 유료화'의 계획을 가지고 있는 서비스이다. 어떤 비지니스 모델이 적용될지는 모르겠으나 일단 이 부분은 단점이라기보다는 미리 알고 있어야 할 부분 같아서 넣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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