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한국에 들어가려니 비행기표 예약도 새롭다.
확실히 코로나와 러시아 영향 때문인지 비행 노선도 많이 바뀌었고 항공사별 티켓 가격도 많이 바뀌었다. 예전에는 함부르크 - 인천으로 갈려면 네덜란드, 이스탄불, 뮌헨, 프랑크푸르트, 헬싱키 등을 경유하는 옵션이 가장 가격이 괜찮았는데 지금은 모든 게 새롭다. 이번에 비행기 티켓을 예약하면서 느낀 바뀐 점, 가격, 항공사 비교, 코로나 주의 사항 등에 대해 정리해 본다.
1. 루프트한자 타려니 기차타라고?
코로나 전에는 루프트한자는 저가라기보다 중간은 되는 가격이었는데 지금은 구글 플라이트에서 검색하면 최저가로 루프트한자가 나온다. 그런데 경유가 굉장히 많이 뜨는데 이건 실제 비행기를 그만큼 경유하는게 아니라 기차를 타고 프랑크푸르트까지 가서 프푸에서 비행기를 타는 조건으로 저렴한 가격이 뜬 경우를 많이 봤다. 그러니 예매할 때 여정을 꼼꼼히 확인해 볼 것. 기차를 타고 프푸까지 이동하는 것도 비용을 줄이는 하나의 방법이기는 하지만, 소요 시간, 피로도 등을 고려해서 자신에게 가장 잘 맞는 선택을 하자.
2. 저렴하지만, 위탁 수하물은 못 맡긴다?
정말 개인적으로 비행기 티켓 가격 예매만큼 시간과 정성을 들여 가격을 비교하는 소비는 드문 것 같다. 특히 내 경우 한국 출발이 아닌, 독일 출발이라서 처음에 주로 유럽 쪽 사이트나 항공사 홈페이지를 직접 확인했다. 가격이 좀 괜찮아서 보면 보통 23kg 정도로 무게 제한을 두는 위탁용 대형 캐리어가 포함이 안된 경우가 많았다. 캐리어를 위탁할 수 있으면 가격이 조금 더 올라간다. 가는 비행기는 포함인데 오는 비행기는 포함이 안되거나 할 수 있기 때문에 무료 수하물 여부를 꼼꼼히 체크하자.
*이참에 미니멀리스트로 다시 변신해서 큰 캐리어 없는 가벼운 여행을 다녀올까 싶으면서도 한국에서 이것저것 담아올 생각을 하면 역시 캐리어를 포기할 수는 없다. 하지만 나중에는 꼭 위탁 수하물 없이 한국에 다녀와보고 싶다!
3. 결국 구매는 어디서?
처음 알아본 곳은 Google flights, Skyscanner 였다. 그러나 독일 출발이라 유로 가격이고, 환율 적용하면 여전히 비싸다. 그래도 지금 7월 중순-8월 중순 성수기인 것에 비하면 여전히 코로나 영향 때문인지 그래도 코로나 전 성수기 가격보다는 저렴하다. 여기저기 비교하다가 결국은 늘 쓰던 현대카드 프리비아가 제일 저렴했다. 그리고 무슨 일이 생겼을 때 고객센터 연락이 잘 되고 한국말이 통하기 때문에 안심이다. 외국 비행기 티켓 대행 예매 사이트들은 아무래도 이래저래 말들이 많아서 조심성 많은 나는 아직 장거리를 외국 사이트를 이용해본 적은 별로 없다.
하지만 여기서도 가는 편, 오는 편 모두 위탁 수하물이 포함되어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최저가는 가는 편은 위탁 수하물 포함인데, 오는 편은 아니라서, 결국 조금 더 비싼 티켓으로 선택했다.
- 같은 항공사라도 어디서 조회하는지에 따라 나오는 비행 일정이 다르다.
예를 들어, 폴란드 항공 공식 홈페이지에서 같은 일정을 조회하면 오전 7시 출발 비행편만 나오는데 반해, 프리비아에서 검색하면 오전 11시 출발 비행편만 나오는 식이다.
- 그래서 비행기 가격 비교 사이트에서 저렴한 항공사를 몇 개 추스려서 해당 항공사 홈페이지에서 직접 검색해서 비교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4. 최종 선택한 항공사, 항공 일정
최종적으로는 폴란드 항공을 선택했다. 장단점이 있다. 내가 알아보는 일정 기준으로 가장 편하게 가려면 200만원 정도는 드는데, 지금 코로나 규정 상 PCR 검사를 2번이나 해야하는 것을 감안하면 최대한 더 아끼기로 결정했다. 가격은 150만원 전후로 그나마 저렴하다. 대신 경유 시간이 평소 비행보다 많이 길다. 솔직히 자신은 없지만, 한 번 도전해 보기로 한다.
5. 폴란드 항공 수하물 규정 확인
*폴란드항공(판매항공사)
무료 위탁 수하물 (삼면의 합이 158cm 이내)
이코노미 클래스 : 23KG*1PC, 프리이엄 이코노미 : 23KG*2PC, 비즈니스 : 32KG*3PC
(공동운항편, 타항공사 항공편 탑승시,중간 체류 도시 또는 특정도시에 따라 무료수하물 규정이 상이 할 수 있으니 자세한 내용은 항공사로 문의 하시기 바랍니다.)
공동운항편, 타항공사 연결편, 24시간 이상 중간 체류 일정, 특정 도시에 따라 무료 수하물 규정은 변경될 수 있으며, 캐리어 가방 이외 기타 수하물은 항공사 확인 요망
미주 국내선 구간 타항공사 이용 시 위탁 수하물 취급 수수료 별도 부과될 수 있으니 항공사 확인 요망
-수하물 URL
http://www.lot.com/kr/ko/checked-baggage
-항공사 홈페이지
http://www.lot.com/kr/k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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