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북 이메일 다시 보내기 기능 꼭 알고 쓰세요!
열심히 이메일을 써서 나름 검토한다고 하고 보냈는데 취소하고 싶을 때가 있습니다. 애플 공식 홈페이지에서는 맥북 메일 앱에서 이메일을 전송한 직후 10초 동안 '전송 취소(undo)' 버튼이 뜬다고는 하는데 무슨 이유에서인지 제 맥북에서는 그게 보이지를 않습니다. 그래서 메뉴가 옮겨졌나해서 이것저것 찾다가 '다시 보내기'라는 걸 찾아냈죠. 저는 처음에 이걸 제가 앞서 보낸 메일을 '회수하고', 다시 쓴 메일로 새롭게 보내는 건 줄 알았습니다. 즉, 메일 수신자는 제가 수정한 이메일만 받는 줄로 알았죠. 그런데 이게 보내고 보니 뭔가 이상한 겁니다. 개인 이메일로 테스트를 해보니, 아뿔싸, 이건 그냥 비슷한 내용의 이메일이 2번 가서 스팸이 되버리고 말았습니다. 저같은 실수 하지마시라고 이 글을 쓰니 꼭 알고 쓰세요.
이 버튼은 '보낸 메일함'에서 내가 보낸 메일 중 하나를 선택하고 마우스 우클릭을 하면 나오는 팝업 메뉴에서 볼 수 있습니다. 왜 이름을 '다시 보내기'로 정했는지 모르겠는데, 아마도 아래 경우에 쓰라고 만들어 둔 기능 같습니다.
맥북 기본 메일 앱 '다시 보내기' 기능의 목적
- 수신자가 메일을 못받았다고 해서 다시 보내야 할 때 간편하게 쓸 수 있음
- 또는 비슷한 내용으로 다른 수신자에게 보내야 할 때 쓸 수 있음. 단, 수신자 메일 주소 꼼꼼히 확인 필요!
도대체 맥북 메일 앱의 회수 기능은 어디로 간 것인지 좀 더 찾아봐야 겠네요.
지금은 일단 다른 맥유저들이 많이 쓰신다는 Spark앱을 써보려고 세팅 중입니다.
Spark앱은 메일을 보낸 후 5초 동안 왼쪽 하단에 '전송 취소' 버튼이 확실히 뜨는 것을 방금 확인했습니다. 검색 기능이나 다른 면에서도 맥북 메일 앱보다 더 뛰어나다고 하네요. 좀 더 써봐야 겠지만, 개인적으로는 이메일 주소 옆에 보낸 사람의 프로필 사진이 이미지로 뜨는게 저는 마음에 듭니다. 무료 서비스인 만큼, 그 대가로 제 정보를 어느 정도 수집한다고는 합니다. 익명 데이터 수집이라고는 해도 중요한 이메일을 많이 쓰시는 분들에게는 추천하지 않습니다. 개인 이메일 용도로 쓰기는 좋을 것 같네요. 업무용으로는 아무래도 아웃룩을 많이들 쓰시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