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e북이 사라질지도 모른다? 인터파크 e북 서비스 종료 주의사항
해외에 나와 살면서 생긴 삶의 가장 큰 변화 중 하나는 이북 서비스를 더 자주 쓰게 되었다는 것이다. 원래는 종이책을 더 좋아하지만, 여기서는 한국책을 구하기 힘들기 때문에 전보다 e북 위주로 구매를 하고 있다. 그래서 여기저기서 e북을 사용하고 있는데, 어제 이메일을 확인하다가 '인터파크 eBook 서비스 종료 안내'라는 제목을 보고 깜짝 놀라 곧바로 이메일을 열어 확인을 했다.
인터파크에서 전자책 서비스를 종료할 줄은 예상하지 못했다.
공식적인 서비스 종료일은 2022년 3월 31일이다.
'서비스가 종료되면 그동안 구매했던 책들은 어떻게 되는거지?' 라는 의문이 가장 먼저 들었다.
다행인 것은 아예 서비스가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소비자 입장에서는 서비스가 '이관'되는 것이었다.
인터파크 e북 서비스를 이관받는 곳은 북큐브라는 곳이다.
리디 페이퍼 전자책 전용 단말기 152.4mm
COUPANG
www.coupang.com
내 책을 유지할 수 있는 것은 다행이지만, 마치 자주 찾던 단골집 사장이 바뀐 기분이다. 북큐브는 평소에 전혀 사용하지 않던 곳이라 고민이 되지만, 어쨌든 인터파크에서 구매, 대여, 또는 무료로 이용중인 전자책을 계속 보려면 북큐브로 회원가입해서 내 정보를 이관해야 한다. 자세한 이관 작업 내용은 아직 공지가 되지 않았다. 3월쯤 공지가 될 예정이라고 한다. 아마 나같은 사람이 꽤 될 것 같아서 북큐브 입장에서는 신규 회원을 상당수 확보할 수 있을 것 같다.
3월 이관을 시작할 준비를 하기 위해 우선 2월에 인터파크 e북 판매를 먼저 종료한다. 2022년 2월 22부터 인터파크에서 새로운 전차책을 구매할 수 없다. 인터파크에서 전자책 서비스를 하루이틀 해온 것이 아니기 때문에 이관해야 할 데이터가 어마무시할 것 같다. (아마도 인터파크 개발팀은 매우매우 바쁘실 듯 하다.) 북큐브로 내 구매목록을 이관할 수 있을 때까지는 일단 지금까지 내가 구매한 전자책은 인터파크 eBook 앱에서 볼 수 있다. 고객 입장에서는 이관에 관계없이 인터파크에서 구매한 전자책을 이용하는데 지장이 없도록 하는 것이 인터파크에서 가장 신경써야 할 부분일 것이다.
우리가 알아야 할 중요한 사실은 구매목록을 이관하는 것은 이용자가 직접 해야한다는 것이다. 가만히 내버려 두면, 내가 구매한 인터파크 전자책을 나중에 못 보게 될지도 모른다. 왜냐하면, 구매목록도 내 정보이고 내 재산이기 때문에 내가 동의해서 이관하겠다는 의사 표시와 함께 이관 요청을 해야한다. 인터파크에서 내 동의없이 임의로 이용자들의 구매 목록을 북큐브로 넘겨줄 수 없다. 만약 주위에 모르는 사람이 있다면 한번쯤 인터파크에 이북 구매해둔 게 없는지 확인해보길 리마인드해주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아마 이관 기간을 넉넉하게 잡긴 하겠지만, 영원히 이관해주지는 않을 것이다. 그리고 인터파크에서 e북 관련 구매 목록 데이터양이 어마어마할 것이기 때문에 기술적인 오류가 생길 수도 있다. 이관하기 전에 내 인터파크 e북 구매목록을 미리 스크린샷을 찍어두고 나중에 누락된 것이 없는지 잘 확인할 필요도 있다.
내 구매 목록을 인터파크에서 북큐브로 이관을 하게 되면 인터파크에서 북큐브로 구매 목록을 이관하면 북큐브에서 이용할 수 있는 적립금, 할인 쿠폰 등 다양한 혜택도 준비해 둔다고 한다. 만약 주위에 모르는 사람이 있다면 한번쯤 인터파크에 이북 구매해둔 게 없는지 확인해보길 리마인드해주는 것이 좋을 것 같다.
No 협찬 No 뒷광고!
백두산 천지처럼 순수하게 작성한 포스팅입니다.
포스팅 내 링크를 이용 해주실 경우,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