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라이프/독일라이프

독일에서 단기로 인터넷이 필요할 때, 보다폰 핫스팟

moin 2019. 7. 2. 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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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독일에서 유명한 통신사이자 인터넷 회사인 보다폰(Vodafone)의 핫스팟을 이용하는 방법과 이용해본 후기를 공유할까 한다. 보다폰 핫스팟이란 한국의 SK텔레콤의 T wifi zone과 비슷하다고 생각하면 된다. 도시 전역에 깔린 와이파이망을 이용해서 집안이나 밖에서 와이파이를 쓸 수 있다. 처음 이걸 사용하게 되었던 건 독일에 정착하면서 인터넷 설치를 하기 전이었다. 독일은 여러 가지로 서비스가 우리나라보다 느린 편이고 인터넷도 신청한 후에 설치까지 꽤 시간이 걸린다고 들었었는데, 다른 일로 정신이 없다 보니 인터넷 신청을 늦게 했었다. 그래서 집은 구해서 들어왔지만 인터넷이 없는 ‘인터넷 공백’ 기간이 있었는데, 그때 보다폰 핫스팟을 처음으로 결제했던 것 같다. 당시에 핸드폰은 페니 선불 유심을 사서 사용했었고 노트북까지 테더링을 하기엔 부족했던 걸로 기억한다. (무엇보다 그 때는 디지털 맥시멀리즘을 하던 시기 ㅎㅎ) 그래서 잡히는 와이파이가 없는지 뒤져보다가 보다폰 핫스팟을 발견하게 된 것.

가격은 엄연히 따지면 당연히 정식으로 인터넷 계약해서 설치하는 게 인터넷이 더 빠르고 저렴하긴 하다. 

그런고로 보다폰 핫스팟은 이런 분들에게 추천한다.

  1. 급하게 인터넷이 필요한데 장기 계약(최소 2년)이 부담스러우신 분
    • 2년 계약을 하고 1년 후에 비자가 끝나서 한국으로 돌아가야 하는 경우는 계약 기간을 다 못 채워도 출국한다는 증빙 서류를 제출하면 되므로 큰 상관은 없다. 하지만 그래도 그 과정도 귀찮은 분들은 이걸 써도 나쁘진 않은 것 같다.
  1. 디지털 미니멀리즘을 하고 싶으신 분 ^-^
    • 지금 내 케이스에 해당하는데 해외에 살다 보면 한국에서보다 더 열심히 살아야 한다는 부담감이 더 커짐과 동시에 한국에 비해 친구가 많지 않다 보니 집에 있는 시간은 점점 더 길어지고 게임이나 유튜브, 넷플릭스 등에 빠지기 쉽다. 그래서 큰 마음먹고 인터넷을 당분간 끊어보기로 했다. 하지만 필요는 하기 때문에 보다폰 핫스팟을 결제해서 필요할 때만 바우처를 리딤해서 쓰고 있다.

다만, 독일은 우리나라처럼 인터넷이 발달한 나라가 아니기도 하고 해서 몇 가지 단점은 분명 존재한다. 

방금 측정한 속도... 뜨끈뜨끈

  1. 인터넷 속도가 확실히 느리다. (다운로드 속도 5~6 Mbps, 업로드 속도 1.5 Mbps)
    • 사용 예시
      • 기본적인 인터넷 서핑은 큰 문제없음 (우리나라보단 느리지만 못 쓸 정도는 아님)
      • 네이버 스포츠 영상(라이브 아님) 시청 시 처음엔 화질이 괜찮다가 나중엔 360p 화질로 봐야 안정적임
      • 블로그 포스팅을 위한 사진 업로드, 카톡 사진 전송 등은 좀 느리지만 크게 문제없음
  2. 건물 내, 건물 근처에서는 잘 잡히고 공원 같은 곳에서는 잡히지 않는다. 모든 구역을 테스트해보지는 못했지만 지금까지 경험상 어디서든 안될 수 있는 돌발상황은 존재한다. 그래서 처음부터 일주일, 한 달치를 구매하는 건 추천하지 않는다. 본인이 정기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장소에서 잘 되는지 미리 확인이 필요!
  3. 인터넷이 불안정할 때가 종종 있다. 지금까지 2주 정도 사용하고 있는데 보통은 전반적으로 잘 되는데 1~2번 정도 하루에 여러 번 끊기는 일이 있었다. 비디오 콜을 2시간 정도 해야 하는 상황이었어서 조금 당황하긴 했음. ㅠ.ㅠ 아예 안 되는 건 아닌데 계속 재접을 해줬어야 했다.

여러 가지 불편함은 있긴 하지만 지금 나에겐 이러한 불편함이 나의 디지털 미니멀리즘에는 오히려 도움이 되고 있기 때문에 나는 한 달 정도는 더 써볼 생각이다. 아무튼 이런 부분을 감안하고서라도 사용을 하고 싶은 분들을 위해서 간단하게 구매하는 방법을 안내해드리겠다. 참, 이 모든 과정에도 결국은 인터넷이 필요하므로 혹시 인터넷이 안 되는 환경이라면 임시로 스마트폰을 테더링 하거나 와이파이가 되는 카페에서 가입하시길 🙂 

 

 

우선 앞에 말한 것처럼 본인이 와이파이를 이용할 장소에서 보다폰 핫스폿 와이파이가 잡히는지 확인한다. 보다폰 핫스팟이 잡힌다면 와이파이 목록에 Vodafone Hotspot이라는 이름의 와이파이가 뜬다. 또는 그 장소에서 테스트를 아직 못하는 경우에는 아래 링크를 통해서 보다폰 핫스팟이 터지는 지역을 확인할 수 있다.

 

Hamburg 도시명을 입력하고 검색 시 나오는 결과
지도 아래에는 리스트 형식으로도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위 링크로 들어가서 페이지 맨 아래로 들어가서 자기가 사는 도시명이나 지역 이름을 입력하면 된다. 지도상에서는 Homespot이라고 잡혀도 Hotspot으로 잡히기도 한다. (우리 집이 그러함)

 

​​**조건에 따라 무료로 30분씩 쓸 수도 있는데 이 경우 매우 제한적이고 잘 연결이 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이건 서비스 자체가 느리다기보다 쓰는 사람이 많다 보니 매우 랜덤함)  

 

 

본인이 사용할 지역에서 핫스팟이 잡히는 것을 확인했다면 아래 링크로 들어가서 바우처를 구매한다.

독일어가 어려우면 오른쪽 상단의 영국 국기를 누르면 영어로 볼 수도 있다. 

먼저 원하는 이용 기간 (1일, 1주일, 1개월)을 선택한다. 

가격은 대략 이렇다. (환율에 따른 차이 고려해주시길!)

 

​​1일권: 4.99유로, 약 6,600원

​​1주일권: 9.99유로, 약 13,000원 
*3주를 한 번에 구매할 경우 15% 할인돼서 12,000원

​​1개월권: 25.49유로, 약 33,600원

1주일권을 3개 한꺼번에 구매할 경우 할인가가 적용되니 참고하자. 이 1주일짜리 티켓은 각각 따로 이용할 수 있다. (한번 리딤 했을 때 3주가 한번에 사용되는게 아니라 1주일 바우처를 3개 따로 받는 형식) 

 

 

 

 

티켓을 선택하고 나면 회원가입 또는 로그인을 한다. 회원가입을 하는 것은 간단한 편이다.

회원가입 화면

다 끝났다면 결제를 한다. 아마 가장 간단한 방법은 해외결제가 되는 신용카드 일 것 같다. 그 외에도 여러 가지 결제수단으로 결제가 가능하다. 

홈페이지 또는 이메일에서 바우처 코드를 확인한다. 

결제가 완료되면 입력했던 이메일 주소로 바우처 코드가 올 것이다. 텍스트로도 오고 첨부파일 이미지 형식으로도 온다. 

또는 아까 그 페이지에서 로그인을 하면 우측 상단에 ‘My account’ 메뉴가 생기는데 거기로 들어가서 ‘My voucher codes’를 클릭해도 확인할 수 있다. 

바우처를 구매했다면 마이 어카운트를 확인해 보자

 

바우처를 입력해서 인터넷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보다폰 핫스팟 페이지 메인으로 돌아가서 우측 배너 (Paypal이 적힌 곳) 아래의 두번째 빨간색 버튼을 클릭한다. 그러면 아래에 바우처 코드를 입력할 수 있는 칸이 뜬다. 거기에 복사한 바우처 코드를 입력하고 Redeem Voucher를 입력하면 끝! 바우처를 입력한 시간부터 남은 시간이 카운트됨.

 

간혹 이메일로 코드가 올 때 문자 사이사이 중간에 빈 공간(스페이스)이 들어가 있는데 이럴 땐 스페이스를 없애서 문자를 모두 붙여서 입력해주면 된다.

남은 이용 기간을 보고 싶다면 ‘Login’-’My account’-’My tickets&Invoices’-’Display remaining term’을 클릭한다. (이 기능은 핫스팟을 이용하고 있을 때만 확인 가능하다) 그러면 메인 페이지와 비슷하게 생긴 새로운 페이지로 이동하는데 거기서 Du bist online 또는 You are online을 클릭하면 남은 시간을 확인할 수 있다. (참, 독일은 날짜를 일/월/년도 순으로 표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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